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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자금경색 가시화…“채안펀드 우선 지원” 한목소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03 09:00 최종수정 : 2020-04-03 10:57

대기업계열 현대캐피탈도 난항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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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캐피탈사 자금 경색이 사실상 가시화되고 있다. 대기업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신규대출 중단 사태도 나타나고 있다.

2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사들은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인 현대캐피탈도 코로나19 여파에 자금 조달이 원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기존 대출 연장도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나 연말 여유있게 자금을 확보한 캐피탈사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이마저도 4월까지는 버틸 수 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캐피탈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있다.

한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용평가사에서도 등급 하향 등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채안펀드를 운영해 캐피탈사, 카드사 등 여전사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캐피탈사는 채안펀드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담당 부서에서 채안펀드 지원 가능 여부 등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펀드가 실행됐을 때 캐피탈사까지 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발 연체율 급증도 우려하고 있다. 현대 카드론, 개인신용대출 등 신청도 실제로 전년동기대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경색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 유예까지 하고 있어 캐피탈사에게 가혹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나 카드사는 수신기능이 없는데 대출유예 정책을 은행 기준에서 일괄적으로 하라고 하는것 같다"라며 "자금 조달도 어렵도 대출 연장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캐피탈사가 더 어려운데 대출유예 부담까지 안게돼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시설, 리스 등 주요 산업과 캐피탈사가 밀접히 관련이 있는 만큼 우선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지금 대기업 계열 캐피탈사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우선적으로 정책자금을 캐피탈사에 지원해야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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