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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0%대 기준금리] 카드·캐피탈사 조달금리 부담 완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6 18:27

시장 업계 전망 관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기준금리가 0.75%로 결정되면서 제로금리 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수신이 없는 카드사, 캐피탈사는 조달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미 조달금리가 어느정도 인하된 상황에서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6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5%p 하락하기로 결정했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가 0.75%로 떨어지면서 변동금리 연동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인 코픽스는 일제히 하락했다. 17일부터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들에게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반면 수신이 없는 카드사와 캐피탈사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회사채 등으로 자금 조달을 진행해 금리가 낮아지면 조달 금리가 낮아진다"라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 되면서 이미 많이 낮아진 상태라 더이상 낮아지진 않겠으나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캐피탈사는 2016년부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호재를 맞았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낮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조달 금리 부담이 완화됐다. 작년 전체 캐피탈사 순이익은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더이상 조달금리가 낮아지기는 어려워 시장에서 캐피탈사, 카드사 업황 전망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서는 조달 금리가 낮아질 정도로 많이 낮아진 상태여서 이번 기준 금리 인하가 비용 절감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시장에서 여전업계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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