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금융권 소송 부르는 금감원의 무리수
“할 말은 많지만...” 최근 금융권은 최고경영자(CEO) 징계 이슈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라임 사모펀드’ 사태의 책임을 물어 판매 은행들의 제재 수위를 정하는 제재심의위원회 절차를 진...
2021-03-08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LH 사전투기? 걸린 게 문제”…정부가 깔아준 부동산 투기판
“LH 직원들이 부동산 사전투기를 한 게 나쁜 것이 아니다. 나쁜 짓을 하다가 걸린 것이 문제다.” 부동산 업무에 종사하는 한 지인의 말이다. 작금의 대한민국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의 시각과 문제점을 잘 드러...
2021-03-05 금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동학개미도 눈 뗄수 없는 옐런과 파월의 밀월 관계
올해 초 인구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인물을 꼽으라면,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과 함께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미 경제 고위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재닛 옐런이다. 미 역사상 최초의...
2021-03-02 화요일 | 장안나
[기자수첩] ESG 경영, 구호보다 내실이 먼저다
“착하게 돈벌기.”SK그룹은 사회적가치 경영을 이렇게 표현했다. 과거 사회공헌이 기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 일부를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돈을 끌어들이는 시대라...
2021-02-22 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설계사 떼어내는 보험사의 성공 전략은
‘설계사 없는 보험사’가 올해 보험업계 최대로 화두로 떠올랐다. 보험사는 상품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전문성을 갖춘 판매조직이 소비자에게 더 유리한 맞춤형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제조’...
2021-02-15 월요일 | 유정화 기자
[기자수첩] ‘ESG’ 중 S와 G의 구체적 행보를 기대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우울했던 2020년이 지나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된 2021년. 경제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업종을 불문하고 많은 기업, 재계 총수들...
2021-02-08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기자수첩] 투자대격변기 직접 등판한 박현주 회장
“가치주, 성장주 이렇게들 말하는데, 저는 혁신하는 기업, 안 하는 기업으로 나누어 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손해를 적게 보려면 ETF(상장지수펀드)를 사야 합니다. 종목이...
2021-02-01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공매도 재개’ 정치권 입김에 휘둘리는 금융당국
오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인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를 두고 정치권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다. 철저한 시장의 논리에 맡겨야 할 금융정책이 정치권의 목소리에 휘둘리는 모습에 개인투자자들은 혼란을 느낄 수밖에...
2021-01-25 월요일 | 홍승빈 기자
[기자수첩] 여기도 저기도 디지털, 마음 급한 손보 업계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가수 신신애가 지난 1993년 발표한 곡 ‘세상은 요지경’의 가사 중 일부다. 고성장 시대 속 혼란에 빠진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사와 진지한 표정, 막춤이 더해진 무...
2021-01-18 월요일 | 오승혁 기자
[기자수첩] 부동산 대책, 정말 국민 위한 정책 맞나
사람들은 부자를 말할 때 종종 ‘백만장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많은 이들이 백만장자가 되고 싶어하고 되기위해 노력한다. 지난 2017년 이후 한국의 백만장자는 급격히 늘어났다. 그들이 노력했다기 보다는 정부...
2021-01-11 월요일 | 홍지인 기자
[기자수첩] ‘일부 가맹점의 악몽’ 반복 않으려면
몇 해 전 유명 연예인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만든 즉석식품이 도마 위에 올랐던 일이 있었다. 포장과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부실했기 때문이었다. 부실한 내용물은 비판을 넘어선 지탄을 받았고, 해당 연예인의...
2021-01-04 월요일 | 유선희 기자
[기자수첩] 모두가 이성을 잃은 부동산, 냉정을 찾자
시작에 앞서 최근 본 설문조사 결과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주제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현자타임(현실자각 타임의 줄임말을 나타내는 신조어)’을 느끼는 순간이다. 1위는 ‘무리하게 일하다가 건강에 무리가 왔...
2020-12-28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명품과 자영업, 같은 세상일까
올해 명품이 호황이라는 건 여러 지표에서 나타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1차 대유행했던 지난 3...
2020-12-21 월요일 | 유선희 기자
[기자수첩] 애플의 한국 홀대는 언제까지?
한국인이 국내 서비스 센터에서 영어를 사용해야만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빅서게이트, 사람 바보 취급하는 애플코리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2014년형 맥북 프로 레티나가...
2020-12-14 월요일 | 정은경 기자
[기자수첩]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거는 기대
“카드사가 일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 종합 혁신 방안을 보며 카드업계에서 보였던 반응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기업에는 빗장을 풀어주면...
2020-12-07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기자수첩] “이리, 저리 치이고”…지방은행 수난시대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지방은행들의 입지가 위태롭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불황과 초저금리 시대 개막, 빅테크의 공습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지방은행의 실적 하락이 이뤄지고 있다.부산은행...
2020-11-30 월요일 | 김경찬 기자
[기자수첩] 금융협회장 관피아, 언제까지 무조건 ‘논란’일까
회전문의 기원은 1888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발명가 밴 캐널(Van Kannel)이 특허를 얻은 ‘바람을 막아주는 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99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렉터스 레스토랑에 처음으로 설치된 나무 회전문...
2020-11-23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미국의 정은경’ 앤서니 파우치의 뚝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미국을 덮친 요즘, 세간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미국 코로나19 방역 선봉장에 선 앤서니 파우치(79) 국립...
2020-11-16 월요일 | 장안나
[기자수첩] 다가온 전기차 3.0시대, 바빠진 국내 제조사들
내년 전기차 3.0 시대가 개막한다.전기차 시대 구분은 주행거리로 파악하면 편하다.1세대 전기차 주행거리는 1회 충전 당 100~200km 수준이었다. 기아차의 구형 쏘울EV(150km), 르노삼성 SM3 ZE(210km) 등이 대표적이...
2020-11-09 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말 많고 탈 많은 실손보험, 차등제가 해답될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실손의료보험 상품에 대한 4번째 제도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 4세대 실손보험 출시를 앞두고 열린 이번 ‘실손보험 제도 개선’ 공청회에서는 급여·비급여의 보장구조 분리 운영, 자기부담...
2020-11-02 월요일 | 유정화 기자
[기자수첩] ‘묻지마’ 공모주 투자에서 지켜야 할 원칙
‘돌풍’, ‘열풍’, ‘광풍’.최근 기자가 증권업계 출입을 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접한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전평이다. 직전 은행업계에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바람이 불며 신용대출 총량관리 경고등이...
2020-10-19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LG화학 물적분할과 증권사 매수 리포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샀는데 BTS가 탈퇴한 격이다.”최근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부문 분사 사태를 놓고 가장 많이 등장한 말이다. 그만큼 논란이 컸다는 말인데 그 여파는 증권업계까...
2020-10-12 월요일 | 홍승빈 기자
[기자수첩] 가족과 세대 공감이 키워드였던 추석 영화
“이번 추석에 영화는 어떤 걸로 보셨어요?” “추석에 뭐 보셨나요?”에 이어 기자가 던질 물음이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다시 시작된 평일 첫날인 오늘부터 취재차 출입처 관계자와 지인들에게 이 두 개의 질문을...
2020-10-05 월요일 | 오승혁 기자
[기자수첩] 확실한 주식투자 전략 필요한 개인 투자자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습격한지도 어언 반년이 넘었다. 상상도 못했던 나날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많은 것이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 갔다. 그 중 하나가 증시다. 코로나의 여파로 우리나라...
2020-09-28 월요일 | 홍지인 기자
[기자수첩] ‘감동경험’ 향해 뛰어야 할 빅뱅크
“‘만남의 광장’ 같은 겁니다. 금융과 IT가 서로 다른 편에서 마주 달려가고 있어요.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 싸움인데, 금융에 비해 IT 속도는 엄청나죠.”은행업계에서 이른바 ‘빅테크(Big tech)의 공습’에 대해...
2020-09-14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비대면 서비스, 디지털 소외층은 어쩌나
“젊은 사람들이야 많이 이용하겠지만, 우리 세대 사람들은 직원이랑 상담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훨씬 편해요.”평범한 50대 장년이 통신사들의 비대면 유통 서비스를 두고 기자에게 한 말이다.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020-09-07 월요일 | 정은경 기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