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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금융수장들···생산적 금융 본격화·리스크 관리 '다짐' [2026 범금융 신년회]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6-01-05 17:56

대내외 불확실성 공감대···극복 위한 ‘생산적 금융’ 강조
李대통령 中순방 동행, 진옥동 등 주요 금융 CEO 불참
참석 금융인들 “생존이 중요…정부 정책 보조 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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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26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한국금융신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26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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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년을 맞아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무역 분쟁과 주요국 통화 이슈, 미국 상호 관세 문제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금융 환경도 악화하고 있어서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 회장과 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닫기이병래기사 모아보기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 참여로 불참해 예년보다는 적은 인원으로 치러졌다.

이 날 각 금융 수장들은 올해 경제 양극화와 불확실성 등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면서, 취약계층을 지원할 포용금융과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생산적 금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6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한국금융신문

2026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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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금융권 인사 600여명 참석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협회 6곳은 5일 1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각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지주 회장으로는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 이찬우닫기이찬우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 회장,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고, 은행장 중에는 신임인 박춘원닫기박춘원기사 모아보기 전북은행장과 김성주 부산은행장을 비롯해 유명순닫기유명순기사 모아보기 씨티은행장, 최우형닫기최우형기사 모아보기 케이뱅크 행장, 이은미 토스뱅크 행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기관장으로는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을 필두로 황성엽닫기황성엽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 정완규닫기정완규기사 모아보기 여신금융협회장,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했고,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이준수 금융연수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형일 제1차관 대독),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양극화·불확실성 장기화 우려…“포용금융·생산적금융 강화”


이 날 각 기관장들이 전한 신년사에는 거시경제에 대한 불안한 전망과 더불어, 이런 상황에야말로 금융이 나서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포용·생산적금융’에 대한 당부가 공통적으로 담겼다.
경제사절단 참여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에 신년사 대독을 맡긴 구윤철 부총리는 "2026년은 잠재 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대도약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특히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우리 경제는 부문 간 격차가 큰 ‘K자형 회복’으로 체감 경기와 괴리가 클 수 있다”며 “높아진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물가·금융안정 간 긴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을 정교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생산적·포용적 금융과 신뢰받는 금융을 내세우면서 "금융이 한국경제 대도약을 이끌어가도록 '백락상마(伯樂相馬·뛰어난 안목을 가진 전문가가 숨겨진 인재가 가치를 알아보고 발굴하는 것)'의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소수 피해자 사후 구제'에서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전환해 달라"며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따뜻한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지속 가능한 경영문화로 정착시키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은행 관계자는 “좋은 이슈보다는 안좋은 이슈가 훨씬 많기 때문에, 올해 상황을 낙관하기보다는 ‘우선 살아남자’는 마인드가 강하다”며, “생산적금융 동참과 더불어 정부 정책에 발맞춘 전략을 지향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중국 찾은 李대통령, 진옥동 신한 회장 등 경제사절단 동행…생산적금융 방안 모색


중국 국빈 방문길에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 도착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 사진=청와대

중국 국빈 방문길에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 도착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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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옥동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장을 맡고 있어 순방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며, 진 회장 외에도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이 순방에 함께하며 인사회에 불참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도 순방에 동행 중이다.

이들 금융권 사절단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비롯해 경제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금융’을 중국에 소개하고, 한-중 투자와 자본시장 협력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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