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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픈AI와 메모리∙AI DC 협력… K-AI 구축 가속화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01 19:18

최태원 회장-샘 올트먼 CEO 회동
SK하이닉스, ‘스타게이트’에 HBM 대량 공급
SK텔레콤, ‘서남권 AI DC’ 개발 등 공동 추진
정부도 적극 지원…한미 AI 경제 동맹 강화 기대

최태원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메모리 공급 의향서(Memory Supply 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사진=SK

최태원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메모리 공급 의향서(Memory Supply 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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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SK그룹이 오픈AI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SK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

SK그룹은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Memory Supply 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하여 글로벌 AI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대규모 글로벌 AI DC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가운데)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 조나단 아이브 오픈AI 크리에이티브 헤드(왼쪽)가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

최태원 SK 그룹 회장(가운데)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 조나단 아이브 오픈AI 크리에이티브 헤드(왼쪽)가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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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용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월 90만장은 HBM 제품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현재 D램 웨이퍼 생산량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더불어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DC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DC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

양사 협력은 AI DC를 기반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기업간거래(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설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이어진다. SK그룹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통신·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그리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가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창밖을 보며 환담을 하고 있다. / 사진=SK

최태원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가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창밖을 보며 환담을 하고 있다. /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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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으로 SK그룹은 한국이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DC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정부도 SK와 오픈AI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 SK그룹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가 한미 간 AI 경제 동맹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 미래를 함께 설계해왔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관계자는 “SK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다.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DC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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