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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號 한화투자증권, 영업익·순익 급증 '수익성 정상화'…“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목표” [금융사 2025 실적]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2 15:07

영업익 1474억원·순익 1018억원…전년비 3616%·162%↑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장병호)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전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분야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수익성 정상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6일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74억원, 당기순이익은 10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74억원으로, 전년 40억원 대비 3616.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18억원으로, 전년 389억원 대비 161.6%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 또한 3조 9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조 4958억 원) 대비 23.9% 성장했다.

한화투자증권의 2025년 12월 말 연결 기준 자본총계는 2조 680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사업부문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수익성이 정상화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아울러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사업 부문 전반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2026년에는 디지털 자산 중심의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해 디지털 자산 전문 증권사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Global No.1 RWA(실물기반 토큰화 자산) Hub 비전 실현을 위해 해외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1월 한화투자증권에 대한 보고서에서 “투자중개, 자산관리, 운용부문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부동산금융 업황 저하로 IB(기업금융) 부문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영업순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었으나 우발부채의 난내자산화 진전,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자기자본 대비 잠재위험은 완화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평가했다.

장병호號 한화투자증권, 영업익·순익 급증 '수익성 정상화'…“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목표” [금융사 2025 실적]

디지털자산 사업 역량 강화 주력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관련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전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융합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신설한 디지털L&D(Learning and Development)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뉴스레터 정기 발행, AI(인공지능) 활용 고도화 부트캠프(단기 집중 교육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업무협약(MOU)과 전략적 투자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디지털 지갑 플랫폼 기업 크리서스(Kresus)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디지털 지갑 및 토큰화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인적 교류 등 Web3 관련 사업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한화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Xangle)과 MOU를 맺은 데 이어 1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마쳤다.

두 회사는 향후 디지털자산 데이터 및 리서치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정보 제공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있어 주도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5.94% 보유 중이다. 이에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 결정으로 한화투자증권 등 지분 향방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지분을 유지키로 했다.

“글로벌 디지털 금융 리더로 도약할 것”

지난해 12월 열린 2026 경영전략회의에서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자산 전문 증권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RWA 기반 글로벌 디지털 금융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6년 경영정략회의에서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미래 금융산업이 직면할 구조적 변화와 향후 금융산업의 방향성과 전략적 시사점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Global No.1 RWA Hub’ 비전 아래 전략적 파트너십, 디지털 생태계 조성, 해외법인 연계 소싱을 위한 ‘디지털 실크로드’ 구상도 제시됐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다가올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에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이 중요하며, 이에 걸맞는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026년 경영전략회의(2025년 12월)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자산 전문 증권사로의 전환과 실물자산 토큰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금융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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