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투파·퀀텀벤처스, 글라우드에 86억 투자…AI 덴탈 시장 공략 [VC 투자 트렌드]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3 18:53

치과 AI 스타트업 글라우드, 시리즈A 라운드 86억원 투자 유치
AI 덴탈 영역 확장…진단-시술까지 실행형 AI 포트폴리오 구축

(왼쪽부터)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사진=각사

(왼쪽부터)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사진=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이 국내 치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글라우드의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하며 8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그간 바이오, 의료용 AI에 집중해온 두 VC는, 이번 딜을 통해 의료 중에서도 특화된 '덴탈 AI' 시장으로 투자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한투파·퀀텀벤처스, 글라우드에 86억 투자…AI 덴탈 시장 공략 [VC 투자 트렌드]
13일 벤처캐피탈 업계(VC)에 따르면, 국내 치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글라우드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세마인베스트먼트 ▲넥스트유니콘투자조합 ▲울산팁스벤처조합 등이 참여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두 개 조합을 통해 30~40억원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퀀텀벤처스코리아는 각각 20억원을 집행했다. 이 중 퀀텀벤처스는 '퀀텀 10호 딥테크펀드'를 통해 투자를 단행했다.

VC들이 주목한 '글라우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저스트스캔'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저스트스캔'은 치과 전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화하고, 의료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진료 효율을 높이는 종합 솔루션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3D 프린터 '저스트프린트5'와 AI기반 보철 디자인 툴 '벨루가 AI'를 활용해 구강 스캔 후 30분 내 고품질 보철물을 제작·장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글라우드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치과 기자재 전시회 AEEDC, 3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치과산업 전시회 ID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VC들이 '덴탈 AI'로 투자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흐름에서 주목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그간 AI 기반 영상 분석 및 신약 개발 기업에 주로 투자해왔으며, 지난해엔 의료 AI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글라우드 투자로 의료 AI 내에서도 진단-치료 연계성이 높은 덴탈 분야로 타깃을 좁히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AI 반도체와 모빌리티 분야 등에서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 왔으며, 최근엔 바이오·헬스케어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가운데 덴탈 AI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안세헌 퀀텀벤처스코리아 전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라는 개념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초기 시장"이라며 "글라우드는 기술력과 활용성 모두를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서 "기존 치과 의료 현장에서는 3D 프린터 등 단위 기술이 파편적으로 도입됐지만, 글라우드는 의료진이 실제 사용 가능한 통합형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갔다"고 설명했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글라우드의 기술력과 활용력에 주목했다.

안세헌 퀀텀벤처스코리아 전무는 "그동안 치과 의료 현장에서 3D 프린터 등 단위 기술들이 파편적으로 제공돼 아쉬움이 있었다"며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본인의 치과의사 경험을 살려, 소비자인 의료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시스템을 갖췄고, 이 점에서 차별성을 봤다"고 말했다.

AI 기술의 의료 분야 적용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전무는 "AI가 진단 보조를 넘어 치료 실행 단계까지 연결되는 실행형 AI(Executable AI)'로 발전했다"며 "영상의학·병리학 위주였던 메디컬 AI가 덴탈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치과 분야의 경우 원천 영상데이터가 풍부하고, 의료진의 주관적 해석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 알고리즘 개입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AI 포트폴리오 확장'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 AI 투자는 주로 B2C 콘텐츠·게임 영역에 집중됐지만, 점차 산업 내 특정 분야를 타깃팅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덴탈 시장은 글로벌 기준 100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분류돼 VC 입장에서도 리스크 대비 수익성 높은 섹터로 떠오르고 있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후속 투자와 IPO까지 중장기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 전무는 "글라우드는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을 첫 관문으로 삼고 있으며, 싱가포르 지사 설립을 통해 IPO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라우드는 올해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치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무치악 환자를 위한 틀니, 베니 심미치료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돈은 어디로 흘러야 하나”…한국 자본시장 CEO의 다섯 가지 고민 한국 자본시장을 둘러싼 금융사 경영진의 고민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주식시장과 금리의 방향을 전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배분할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어떻게 만들지, 커지는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지, 변화하는 금융 인프라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동시에 경영 테이블에 올라왔다.특히 증권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집중했던 자금의 일부를 혁신기업과 벤처 등 생산적 분야로 이동시키는 자본시장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등 새로운 조달 수단이 확대되면서 성장 기회가 커지는 만큼 유동성과 건전성 관리라는 새로운 과제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생산적 2 JT저축은행, 구강암 환자 돕는 '스마일런' 마라톤 후원 [저축은행 돋보기]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이 구강암과 얼굴기형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치료를 돕는 스마일런 마라톤 대회 후원 단체로 나섰다. 두 회사가 이 대회에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17일 JT저축은행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지난 14일 양사 임직원과 가족 약 140명이 스마일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참가 비용 약 10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올해 대회는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출발해 한강 일대에서 치러졌다. 참가 신청에 들어간 비용이 그대로 후원금으로 전달되는 구조다.스마일런 마라톤 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11년부터 주최해 온 행사다. 구강암과 얼굴기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환자의 치 3 현대카드, ‘통합형 인재’로 글로벌 테크기업 도약 뒷받침 [카드사 인재 채용 전략] 현대카드가 직무 구분 없는 통합채용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넘나드는 ‘통합형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입사 후 직무 탐색을 거쳐 적성과 역량에 맞는 커리어를 설계하도록 지원하고, AI·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도 강화한다. 유연한 직무 경험과 실무형 인재 육성을 바탕으로 업무 혁신을 가속화해 글로벌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14일 신입사원 모집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이번 채용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채용 전환형 인턴십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공개 모집이다. 접수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