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GS건설·HDC현산, 6856억 ‘송파한양2차’ 맞대결…신기술·금융 전략 총력전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19 14:41

송파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송파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 수주전에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정면 맞붙는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은 오는 9월4일 마감되며, 최종 시공사 선정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해당 단지는 기존 744가구 규모에서 지하 4층~지상 29층, 총 1346가구로 재탄생한다. 총공사비는 6856억원에 달한다.

강남 3구 핵심 입지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라는 점에서 사업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근 주택사업이 전체 실적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놓치기 사업지인 셈이다.

실제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HDC현대사업개발·포스코이앤씨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다만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일어난 안전사고 여파로 발을 빼면서 GS건설과 현산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먼저 GS건설은 자금 조달 능력을 앞세우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국내 5대 주요 금융사로부터 금융의향서(LOI)를 확보했다.

재건축 조합원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사업비·이주비·중도금 대출 문제를 금융권 협약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이후 대출 규모가 축소되면서 조합원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 금융지원’은 강력한 무기로 평가된다.

올해 GS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4조원을 이미 돌파했다. 잠실우성 1·2·3차 시공권과 더불어 송파한양2차까지 품어, 강남권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겟다는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설계 협업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의 구조 설계를 담당한 LERA와 손잡고, 국제적 수준의 단지 설계를 도입한다. 또한 세계적 조명 디자인 기업 LPA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과 도시 경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AI 랜드마크 단지’로 송파한양2차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3구에서 10년 간 단독으로 시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남 재진출’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한편 송파한양2차는 단일 사업장만으로도 7000억원 가까운 공사비가 걸려 있지만, 업계의 시선은 이곳에만 머물지 않는다. GS건설과 현산은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총 사업비 약 2조원)에서도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성수1지구는 3000가구가 넘는 규모에 최대 65층 초고층 개발이 검토되고 있어, 서울 동북권의 대표 사업장으로 꼽힌다. 두 회사 모두 하반기 주요 정비사업 수주전을 통해 ‘수주 실적 확대’와 ‘강남·성수권 입지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 수천억 원대 대규모 사업권을 경쟁사에 내주긴 어렵다”며 “성수1지구의 경우 올 하반기 몇 없는 대어급 재개발인 만큼,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외에도 많은 다른 건설사도 주시 중이다. 수주 전에 뛰어들기를 마음먹었다면, 많은 건설사들이 총력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전국 8곳서 5555가구 청약…경기·부산 대단지 공급 집중 10월 마지막 주 전국 8곳에서 총 5555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화성과 부산 해운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오피스텔과 충북 청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8곳, 5555가구로 집계됐다. 오피스텔과 조합원 취소분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주요 단지는 경기 화성시 '아크메르 동탄 95·99' 1808가구, 부산 해운대구 '트리븐센텀 1·2단지' 1644가구, 충북 청주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992가구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BYC가 공급하는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770실이 청약에 나선다.◇ 경기 화성·부산 해 2 미리 본 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단지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입지에 중대형 평면과 수납 특화 설계를 내세웠다.23일 방문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일원의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84㎡D·93㎡B 등 3개 주택형이 마련됐다. 내부에서는 주방과 수납공간을 강조한 설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알파룸을 활용해 공간 구성을 달 3 국토위 종합감사, 주택공급 차질·전월세난 질타…홍지선 “내년 만회” [2026년 국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 달성 차질과 전월세시장 불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공급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부동산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했고, 정부 관계자들의 집값 급락 관련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종합감사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달성률이 81~8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지적하며 공급 계획의 이행을 촉구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 26만8000가구 가운데 연말까지 21만8000~23만5000가구 수준이 착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목표보다 3만3000~5만가구 부족한 규모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