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새마을금고중앙회, NPL 넘기고 VC 확장…성장 위한 이중 전략 [새마을금고중앙회 혁신 첫발]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9 16:23

블라인드펀드 5000억원 출자·앵커 LP 출자 추진
자회사 MCI대부 부실 감축 주력… 자산 6조 양도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김인 회장이 이끄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부실채권(NPL) 정리와 벤처투자(VC) 확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동산 부실 여파로 악화된 건전성과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실은 줄이고 수익은 키우는 '이중 전략'을 통해 혁신의 첫발을 뗄 계획이다.

PF 탓 연체율 상승…자회사에 NPL 6조 양도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6월로 예정된 금융당국의 새마을금고 PF 대출 부실 점검을 앞두고, 중앙회는 부실채권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간 개별 금고들은 지역 기반 PF 대출을 늘려 수익성을 내왔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대출 회수가 어려워지자 연체율이 급등한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NPL 넘기고 VC 확장…성장 위한 이중 전략 [새마을금고중앙회 혁신 첫발]이미지 확대보기

실제로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6.81%를 찍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지난해 16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0조4000억원)보다 6조원 넘게 증가한 셈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1년 2.36%에서 2022년 3.05%, 2023년 5.54%로 오르더니 2024년 9.23%로 급증했다.

수익성도 추락했다. 전국 금고는 지난해 1조7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PF로 인한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면서다.
특히 일부 단위금고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상위 50개 금고 중 6곳이 자본잠식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앙회는 건전성과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자회사 MCI대부를 인수해 NPL을 넘겨왔다. 현재까지 약 6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전체 상호금융권의 전체 PF 대출 잔액(약 46조원)에 비하면 적은 규모다.

대체투자로 수익성 제고…블라인드펀드·앵커 LP 출자 추진

새마을금고중앙회, NPL 넘기고 VC 확장…성장 위한 이중 전략 [새마을금고중앙회 혁신 첫발]이미지 확대보기

세마을금고중앙회는 건전성과 개별 금고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58%에 달했던 기업금융 비중을 낮추고 비교적 안전한 가계금융(41%)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회 운용기금 확대 방안으로 '대체투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앙회는 약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하며 대체투자 비중을 높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펀드 출자에 활용하는 재원은 주로 단위금고의 신용사업 수익과 중앙회 자체 자산운용 수익에서 나온다.

최근에는 내부 규정 개정을 통해 특정 벤처펀드에 대규모 선제 출자가 가능한 '앵커 LP' 역할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 수익 추구를 넘어, 유망 벤처펀드 조성 초기부터 영향력을 행사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금융 취약층 포용하려면…“등록 대부업 활성화 필요” [불법사금융 근절 방안]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등록대부업의 자금 공급 기능을 되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위해 ▲‘대부’ 명칭 변경 ▲자금조달 통로 확대 ▲법정최고금리 탄력 운용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대형 플랫폼 연계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1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이동을 막으려면 등록대부업이 살아나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대부업은 저신용자가 제도권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창구인 만큼 이곳의 자금 공급이 막히면 수요가 불법사금융으로 넘어간다는 취지다.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는 “정부가 강력하게 서민금융 2 웰컴저축은행, 영업점 직원이 초등생 금융교육 강사로…고객 응대 경험 살려 눈높이 수업 [저축은행 돋보기] 웰컴저축은행이 영업점 현직 직원을 초등학생 금융교육 강사로 투입했다. 실제 고객을 응대하며 쌓은 경험을 수업 사례로 옮겨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는 취지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5일 충남 아산시 한들물빛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1사 1교 금융교육’ 첫 회차 수업을 진행했다.‘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금융회사와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지식과 건전한 금융습관을 전수하는 활동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 한들물빛초와 결연을 맺은 뒤 매년 금융교육을 진행해 왔다.자원 신청한 영업점 직원 선생님…연말까 3 비자 "운전자금 활용 수단 B2B 결제로 확대 모색" [카드사 돋보기] 비자가 법인카드를 기업의 단순 경비 결제를 넘어 운전자금 활용 수단으로 확장하며 B2B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업들의 법인카드 활용 수요가 높은 만큼 ERP 연계 등 결제 환경을 개선해 기업 간 카드 결제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30일 운전자본 관리에 대한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비자는 국내 B2B 결제 시장 전략과 함께 ‘2026년 국내 성장 중견기업의 운전자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상윤 비자코리아 법인사업부 전무는 “국내 전체 카드 결제액 1000조원 가운데 기업 결제가 약 20%인 200조원 규모이고, 이 중 60% 이상이 B2B 결제로 이뤄지고 있다”며 “전체 기업 간 거래에서 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