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통령실로부터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 받은 이억원닫기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서민의 목소리, 소상공인과 시장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개방적인 자세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취임 이후의 과제로 ▲포용금융 강화 ▲생산적 금융 대전환 ▲자본시장 활성화 ▲가계부채 관리 ▲금융 소비자 보호 등을 꼽았다.
서민, 소상공인 등 금융 약자에 대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 등 새 정부의 금융 국정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이 후보의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생산적금융에 대해서는 "한국 금융의 현실을 보면 부동산·예금·대출 등 기존 금융에만 자금이 머물러 있다"며 "자금의 흐름을 혁신·미래 산업과 부가가치 확대 방향으로 근본적으로 바꿔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1991년 제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재무부에서 관직을 시작한 정통 관료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일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되며 능력을 인정 받은 거시경제 전문가다.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 WTO 국내규제작업반 의장으로 선임, 국제 정세와 다자통상에도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