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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전 이사수요 집중,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확대…매매 약세는 여전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01-25 14:00

개발호재 기대감 업은 김포·고양시 하락 멈춤, 서울 집값 하락폭도 소폭 줄어
서울 집값 하락폭 소폭 줄었지만 9주 연속 하락세 지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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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4주(1.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4년 1월 4주(1.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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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매매시장 약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 전세시장은 이와 대조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 개학 시기가 맞물리며 전세 및 이주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경기침체 및 고금리로 인한 매매시장의 약세가 전월세시장의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경기에서는 정부의 30년 이상 노후주택 안전진단 면제 카드 등 개발호재 기대감이 커진 김포시와 고양 덕양구 일대가 상승·보합 전환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1월 4주(1.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6%→-0.05%) 및 서울(-0.04%→-0.03%)은 하락폭 축소, 지방(-0.03%→-0.04%)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3%→-0.05%), 세종(-0.11%→-0.09%), 8개도(-0.02%→-0.03%)) 시도별로는 대구(-0.10%), 제주(-0.07%), 부산(-0.07%), 경기(-0.07%), 경남(-0.05%), 충남(-0.05%), 경북(-0.04%), 전북(-0.03%) 등은 하락, 충북(0.00%)은 보합, 강원(0.02%)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소폭 줄며 9주 연속 하락했다. 매수자 관망세가 짙게 깔린 상황에서 매물가격 조정 및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만이 이뤄진 결과로 풀이됐다.

성북구(-0.07%)는 정릉‧종암동 위주로, 강북구(-0.06%)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05%)는 도봉‧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공릉동 위주로 매도희망가격 하락했다. 송파구(-0.06%)는 풍납‧방이동 위주로, 금천구(-0.05%)는 가산‧시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염창‧가양동 위주로, 서초구(-0.04%)는 서초‧잠원동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가 발생하며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3%로 줄었다. 미추홀구(-0.11%)는 도화·학익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04%)는 병방·효성·작전동 주요단지 위주로, 연수구(-0.03%)는 송도신도시 및 옥련·동춘동 위주로, 동구(-0.03%)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중구(-0.03%)는 신흥·중산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7%를 유지했다. 김포시(0.04%)는 개발호재 영향으로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고, 고양 덕양구(0.00%)는 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그러나 동두천시(-0.17%)는 지행‧생연동 구축 위주로, 광주시(-0.15%)는 태전‧탄벌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3%)는 식사‧풍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안양 동안구(-0.13%)는 비산‧평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5%→0.05%) 및 서울(0.07%→0.07%)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1%)은 하락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0.02%), 세종(0.04%→-0.15%),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대전(0.10%), 경기(0.05%), 충북(0.05%), 전북(0.05%), 강원(0.04%) 등은 상승, 대구(-0.06%), 부산(-0.06%), 제주(-0.04%), 경북(-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7%를 유지했다. 신학기를 앞둔 이주수요와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으로 인해 학군․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 발생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한 여파로 풀이됐다.

노원구(0.16%)는 상계‧월계동 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전농‧장안동 위주로, 은평구(0.10%)는 응암‧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9%)는 도원‧서빙고동 위주로, 성동구(0.09%)는 응봉‧성수‧금호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동작구(0.16%)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마곡‧가양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당산‧대림‧신길동 위주로, 구로구(0.08%)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강남구(0.05%)는 대치‧압구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로 뛰었다. 동구(-0.04%)는 송현동 위주로, 계양구(-0.02%)는 작전·효성·병방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08%)는 중산·운서동 등 신도시 위주로, 서구(0.06%)는 청라·신현·심곡동 위주로, 연수구(0.04%)는 연수·동춘·송도동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5%로 커졌다. 성남 수정구(-0.14%)는 단대·태평·양지동 위주로, 안성시(-0.12%)는 공도읍 및 원곡면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팔달구(0.67%)는 우만·인계·화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32%)는 화정·행신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8%)는 주엽·대화·일산동 위주로, 김포시(0.16%)는 마산·걸포·북변동 위주로 상승 중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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