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노원·강북은 집값 하락전환, 도봉은 청약 부진…서울 부동산마저 냉기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13 13:00

인천은 중구·연수구 뺀 대다수 지역 하락세, 찬바람 부는 수도권 부동산
매매는 물론 서울 분양조차 흥행 장담 불가, 길어지는 고금리에 수요층 냉기류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11월 1주(1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11월 1주(1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축소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서울 아파트 매물이 7만건대 후반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경매 매물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매물은 쌓이는데 수요자들이 나타나지 않으며 서울 외곽이나 인천·경기 등은 이미 분양침체와 더불어 아파트값 하락 시그널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11월 1주(1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12% 상승을 기록했다.

주목할 부분은 수도권 아파트의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는 부분이다. 서울은 10월 5주 0.07%에서 11월 1주 0.05%로, 경기는 0.08%에서 0.05%로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은 0.02%에서 –0.02%로 하락 전환했다. 지난 5월 1년 만에 상승전환을 이뤄낸지 불과 6개월여 만의 일이다.

서울의 경우 일명 ‘노도강’으로 묶이는 노원·도봉·강북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노원과 강북은 –0.01%로 하락 전환했고, 도봉의 상승폭도 0.01%로 상승폭이 작았다. 구로구와 동작구 역시 보합 전환했다. 경기에서도 남양주·평택·이천 등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들이 점차 늘어나는 모양새였다. 인천은 중구와 연수구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아파트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11월 3일 8만452건을 기록하며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후 어느 정도 매물이 소화되며 11월 13일 기준으로는 7만7015건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누적된 매물이 많은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중 대출금리의 상승과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전체적인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포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일주일에 (계약) 한 건만 쳐도 선방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전세나 월세 보러 오는 사람들은 종종 있는데 매매하러 왔다는 사람은 요 몇 달째 제대로 못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8월 3860건으로 고점을 찍은 후, 9월에는 3367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10월 거래량은 13일 현재 1923건에 그친 상태다. 해당 통계는 계약일 기준이므로 더 상승할 여지는 있지만, 매매거래 증가 속도가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금리와 시장 침체 여파는 분양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에 나선 ‘천호역 마에스트로’와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가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고, 서울 인접지역인 김포와 의정부에서 분양한 ‘고촌센트럴자이’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등도 1군 브랜드가 공급하는 대단지임에도 신통치 않은 분양 실적을 거뒀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정책대출이 떠받쳤던 부동산 시장이 가계대출이라는 폭탄 때문에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는 한편, “강남3구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이 전고점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가격상승 피로감도 작용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금호건설, 1분기 영업익 121억원…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금호건설은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3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7억원에서 올해 121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8억원에서 108억원으로 늘었다.금호건설 측은 과거 원가 부담이 높았던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비중이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원가 부담 완화·수익성 중심 운영금호건설은 2 두산건설, 1분기 영업익 299억원…원가 개선·선별 수주 영향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가와 직전 분기 대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건설 경기 둔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관리와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5일 두산건설 실적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594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2억원 대비 약 217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9%에서 올해 8.3%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29억원 대비 증가했다.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 흐름이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3 솔루엠 “‘인수 1년’ GDK화장품, 성장가도…글로벌 화장품사 전환” GDK화장품이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솔루엠이 인수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15일 솔루엠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GDK화장품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약 64% 늘 것이란 전망이다.앞서 솔루엠은 지난해 6월 GDK화장품을 인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실적 성장세에 맞춰 GDK화장품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사업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우선 GDK화장품은 최근 신임 R&D 본부장을 선임하고 연구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경기·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가기관 협업 프로그램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