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기사 모아보기 부사장이 ㈜한화를 떠나 신설 지주회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무게 중심을 옮기며 독자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크·라이프 부문 신사업을 전담하는 구조로 역할이 재편되면서, 한화 삼형제 간 사업구도도 한층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경영 전면에 가장 늦게 합류한 그가 오히려 가장 먼저 독립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식음료(F&B)를 비롯한 신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은 지난달 31일자로 한화 건설부문(옛 한화건설) 해외사업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2024년 1월 본부장에 선임된 지 약 2년 만으로, 인적분할을 앞둔 테크·라이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같은 행보는 신설 지주사 출범과도 맞물려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한화의 분할 신설 예정 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 대한 재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오는 8월 1일 설립된 뒤 같은 달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분야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를 총괄한다.
재계에서는 이번 재편을 한화 삼형제 간 사업구도 정리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장남 김동관닫기
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방산·에너지·우주 등 그룹 핵심인 제조업 축을 맡고, 차남 김동원닫기
김동원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금융 부문에서 입지를 다져온 가운데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F&B·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독자 영역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F&B로 드러낸 ‘라이프’ 색깔…독자경영 기반 구축
외식사업은 김 부사장이 경영전략에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분야다. 2023년 한화갤러리아를 통해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오며 F&B 시장에 본격 진입한 김 부사장은 2025년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선보이며 자체 브랜드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여기에 지난해 아워홈 인수를 통해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외식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확장해왔다.최근 중저가 뷔페 ‘테이크(TAKE)’와 하이엔드 F&B 플랫폼 ‘더 플라자 다이닝’ 론칭은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버거, 캐주얼 다이닝, 급식·식자재, 호텔 기반 고급 외식까지 가격대와 사업 모델을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면서 단일 브랜드가 아닌 ‘외식 플랫폼’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평가다.
김 부사장이 F&B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내 사업 간 확장 전략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은 소비자 접점이 넓고 브랜드 경험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분야로, 유통·호텔·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가 크다. 특히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채널, 더 플라자 호텔, 아워홈의 공급망이 결합되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외식 확장 비해 실적 물음표…‘수익성 시험대’
다만 사업 확장 속도에 비해 실적 가시성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브가이즈의 경우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외식사업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이후 선보인 브랜드와 신규 사업들은 대부분 출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수익성 검증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다.최근 선보인 중저가 뷔페와 하이엔드 다이닝은 각각 원가 부담과 수요 변동성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경기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저가 뷔페는 외식사업 중에서도 난도가 높은 사업군으로 꼽힌다. 식자재 관리와 인건비, 시설 투자 등 고정비 부담이 큰 데다 트렌드 변화에도 민감하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마진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결국 김 부사장이 추진하는 F&B 사업이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얘기다.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의 외식사업 확장을 독자경영 기반 구축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다만 초기 투자 부담과 사업 다각화에 따른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개별 사업의 수익성 확보 여부가 향후 전략의 성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를 통해 외식사업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본격적인 성과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외식사업을 얼마나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정착시키느냐가 김동선 부사장 경영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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