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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빅테크 종속 안되려면 보험사도 마이데이터 적극 추진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5-23 18:47

오픈뱅킹 발 개방형 생태계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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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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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가 네이버 등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으려면 마이데이터 산업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노현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손재희 연구위원은 '오픈API기반 금융생태계 변화와 시사점'에서 "보험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지 않는다면 향후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등 플랫폼 기업 보험판매·중개서비스 진출이 본격화될 때 보험회사의 플랫폼 종속이 타 업권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고객 접점 확대와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사업진출에 대한 적극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노현주 연구위원은 오픈뱅킹 도입을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며, 본인신용정보 통합조회서비스 외 부수·겸영 업무로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신용정보 관리,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대리행사, 투자자문·일임업 등이 가능하다.

마이페이먼트사업은 고객이 마이페이먼트 사업자에게 자신의 은행계좌에 대한 지급지시 권한을 허용해 주면, 사업자가 고객과 가맹점의 은행계좌 간 이체거래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재의 신용카드 중심의 지급결제 네트워크가 은행계좌-마이페이먼트 사업자-소비자로 재편되고 카드발급 및 전표매입 과정이 생략 될 수 있어, 수수료 인하와 고객접점 이동이 가능해진다.

노 연구위원은 오픈API 기반 개방형 금융생태계는 비금융사업자가 금융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제공하여 시장경쟁을 심화시키고 다양한 금융서비스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산업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따.

노현주 연구위원은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 사업에 진출 시 금융정보 조회·지급·결제·자산관리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라며 "개방형 생태계 전환은 디지털경제 특성상 ‘포털 네이버’, ‘메신저 카카오톡’처럼 금융서비스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수렴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므로 보험산업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보험산업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품을 고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시대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이데이터 산업에 적극 진출해야 하며, 오픈뱅킹에 동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현주 연구위원은 "디지털 시대의 신규고객 확보 및 고객 유지 등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통한 신속한 고객니즈 인지와 맞춤형 상품·서비스의 적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마이데이터 사업은 이러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 ‘오픈뱅킹’시스템에 대해 보험업계의 참여가능성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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