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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투자 모인 동해·천안·아산 등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형도도 바꿨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5-03 09:18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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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받았던 지역이 재평가 받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 대부분 교통망이 뚫리면서 주거 인프라가 향상되거나 신도시로 선정되어 다양한 기반시설들이 조성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런 가운데 최근 재평가되고 있는 부동산은 바로 대기업의 투자 유치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반의 산업단지가 자리한 지역이다.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일자리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인프라 구축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예상되면서, 새롭게 분양되는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된 충청남도 아산시는 최근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며 분양단지들이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례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에 분양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일반공급 124가구 모집에 4만 7,925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386.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온 것이다. 이는 그만큼 일자리가 몰리는 지역의 부동산이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도 마찬가지다. 군산시는 최근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은 결과 분양 시장 역시 활기를 이어가 분양된 단지들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더샵 디오션시티2차’가 평균 58.7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다.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단지의 매매거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삼성 디스플레이와 삼성SDI를 비롯해 다양한 굵직한 대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조성된 충청남도 천안시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호재를 알리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전용 84㎡는 6억 5,500만 원에 거래됐다. 불과 3년 전인 2018년에 2억~3억 원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IT, 반도체, 수소산업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거 지형도도 변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대기업의 투자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직주근접성을 단지 선택의 주요 요소로 생각하는 수요자가 많아, 이러한 지역에 새로 분양되는 신규 단지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에는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하는 새 아파트가 곳곳에서 분양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강원도 동해시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KCC건설과 함께 5월 중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동해시 동회동 260-9 외 28필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50~166㎡, 총 4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송정 일반산업단지, 동해 자유무역지역, 북평 국가산업단지 등 동해시 내 주요 산업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일부 세대에서 탁 트인 동해바다 조망도 가능하고, 바로 옆에는 인근에는 착공에 돌입한 1만 2,000여 평 규모의 동회공원(예정)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비규제 지역에 조성되는 만큼 각종 청약규제로부터 자유로워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조건을 충족하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전매제한도 없다. 이에 더해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도 제공할 예정으로, 소비자의 부담도 한층 더 덜어낼 계획이다.

금강주택은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2블록에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8층, 3개 동, 전용면적 52∙58㎡, 38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지상 25층, 1개 동, 전용면적 45㎡, 13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첨단산업, 연구시설, 벤처기업 등이 밀집된 대규모 산업클러스터 동탄 테크노밸리 안에 입지하는 단지로 기흥 동탄IC와 인접해 있어 강남권, 분당권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중 전라북도 군산시에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산66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238㎡PH, 총 6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군산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가 모두 가깝고, 군산 자유무역지역과 새만금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한화건설은 같은 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대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02세대 규모다. 단지는 삼성SDI를 비롯한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자립형 사립고인 북일고가 있으며, 북일여고와 천안신부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이 밖에도 DL이앤씨는 5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181-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4㎡, 523세대 규모다. 단지는 LG화학을 비롯한 서산대산 일반산업단지, 서산대죽 일반산업단지 등 서산시 주요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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