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은 3월에 이어 5월 6일 통화정책회의(Copom)에서도 기준금리를 2.75%에서 3.5%로 75bp 인상할 것으로 보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은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참여한 전원이 만장일치로 인상에 합의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당분간 계속적인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미국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신흥국 로컬 통화의 소폭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단기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높은 부채비율과 재정건전성을 둘러싼 혼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어 브라질 채권 메리트는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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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볼소나로 정부는 바이든 정부가 요구하는 열대 우림 부단 벌채를 종식시키라는 서방의 압박을 수용하면서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금융 지원을 촉구하고 있는 등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동맹 차원에서도 5G 통신망 구축에서 화훼이를 배제하려고 하는 등 볼소나로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될수록 중남미, 특히 브라질에서 미중 경쟁이 심화되고 정치적인 세력의 충돌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브라질 정치권은 민주주의 정치체제, 인권 등을 중심으로 서방 세계와 연결돼 있지만, 부패의 심화, 친환경, 통상 측면에서 서방에 대한 실망감을 중국이 전략적으로 파고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2022년 대선에서 워싱턴 컨센서스 vs. 베이징 켄선서스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수 있는 등 브라질은 미국과 중국의 다차원적인 충돌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