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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바람 카카오 ④ (끝)] 모빌리티, 연이은 투자 유치 ‘영토 확장’ 가속페달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03 00:00

4월 구글·GS칼텍스 투자로 ‘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
다양한 제휴로 공유킥보드·기업형 커머스 서비스 선봬

▲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달 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 피유엠피, 지바이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진 = 카카오

▲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달 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 피유엠피, 지바이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진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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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카카오의 활용성은 더 확대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진행된 e커머스, 카카오엔터로 대표되는 IP 등 엔터, 정부와의 공공인증 협약 등이 확대돼 각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과정에 있다. 본지에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변화된 카카오의 역할을 살펴본다.” 〈 편집자주 〉

카카오 모빌리티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연이은 투자 유치에 성공,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카카오택시로 모빌리티 시장 변화를 부른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흑자전환과 함께 영토 확장을 꾀한다.

◇ 구글, 카카오 모빌리티 전략 투자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달 1일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 고도화, 클라우드 IoT 관련 포괄적 협력, 구글 서비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시너지 모색,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OS(운영체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적 협력과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 등을 논의한다. 일회성 협력이 아닌 정기적 협력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파트너십을 형성하겠다는 얘기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구글과 장기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역량있는 국내 기업들의 혁신 서비스 실현을 돕는 허브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글 외에도 GS칼텍스가 카카오 모빌리티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미래형 주유소 구축에 나선 GS칼텍스의 미래 사업 육성 일환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에너지 플러스’ 브랜드를 론칭하며 미래 사업 육성에 나섰으며, GS그룹 또한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카카오 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이유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택시·대리·주차 3개 영역을 축으로 운영된다. 카카오 측은 해당 사업 확대로 하반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택시·대리에 이어 주차까지 영역을 확대한 올해는 더 견조한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 주차의 경우 코엑스·에버랜드 주차시장을 확보해 올해는 500억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카카오 모빌리티는 올해 사업 안정화와 비용구조 효율화로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택시 영역인 ‘카카오T블루’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만6000대까지 확대된 카카오T블루는 호출 수가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T블루 또한 호출 수 증가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며 “여러 투자 등을 바탕으로 카카오 모빌리티는 하반기 흑자 전환 등 올해 주목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 공유킥보드 등 업무 제휴 강화

투자 유치 외에도 공유킥보드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까지 사업 영토 확대에도 나섰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들과 업무 제휴를 맺기 시작한 것.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7일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 피유엠피, 지바이크와 ‘퍼스널 모빌리티 활성화 및 표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용자 접점 확대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와 피유엠피의 ‘씽씽’, 지바이크의 ‘지쿠터’ 서비스를 연동해 이용자 접점 확대를 통한 수요 창출을 꾀한다. 카카오T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이용자들의 라스트 마일 이동 경험도 대폭 개선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을 통해 쌓은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유킥보드 서비스 중개와 플랫폼 운영을 맡는다. 피유엠피와 지바이크는 킥보드 유지 보수 및 운영을 비롯해 서비스 품질 관리를 담당해 삼사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피유엠피의 ‘씽씽’과 지바이크의 ‘지쿠터’ 서비스를 카카오 T 앱 내 ‘카카오 T 바이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한다. 이용자들은 카카오 T 앱의 ‘카카오 T 바이크’ 메뉴에서 기존 전기자전거 외에 킥보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과 운행 대수 등 구체적 사항은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이용자 성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단순 플랫폼 연결 및 서비스 제휴를 넘어,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등 호환 가능한 하드웨어를 공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인프라 표준 구축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를 통해 기존의 교통수단이 미치지 못하는 중단거리 이동의 공백을 메우며 라스트 마일 이동의 수요를 충족시켜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도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이동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외에도 청년 사업과들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15일 소망농원, 스낵포, 프레시코드 등 청년 사업가들이 운영하는 기업과 ’카카오 T 비즈니스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맺은 것. 협약을 통해 카카오 모빌리티는 카카오T ‘비즈니스 홈’에서 기업 전용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T 비즈니스는 업무용 이동에 특화된 다양한 이동 상품과 편리한 교통비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직장인들의 빠르고 편리한 업무용 이동을 돕고 교통비 정산에 드는 수고를 줄여주는 서비스로 호응을 얻으며 누적 3만곳 이상의 기업 회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업용 커머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용 물품의 판매·배달 등을 중개하는 서비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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