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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승리 박찬구, 경영권 분쟁 벌인 조카 박철완 해임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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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1 12:10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충실 의무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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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박찬구닫기박찬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사진) 조카의 난을 일으킨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를 해임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한 뒤 이뤄진 조치라 눈길을 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지난달 31일 “박철완 상무는 해외고무영업 담당 임원으로서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를 위반해 관련 규정에 의거해 위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이자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상무는 올해 초 박찬구 회장과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선언한 뒤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다. 그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금호리조트 인수를 결정하는 등 박찬구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잘못된 경영을 펼치고 잇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현 경영진의 쇄신과 본인이 내세운 사내·사외이사진 선임을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박찬구 회장은 김진현 전 호텔신라상무를 금호리조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인사 쇄신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신설 등 혁신 행보를 펼쳤다.

경영진들의 분쟁과 달리 금호석유화학은 실적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익 7420억원, 매출 4조8100억원, 당기순익 58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3654억원 대비 2배 가량 급증했다. 금호석화 측은 “합성고무는 타이어용 범용 고무 제품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합성수지는 가전·자동차용 ABS의 경조한 수요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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