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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오늘(17일) 대한·아시아나 통합서 제출…LCC 통합 등 ‘OneTeam’ 구축 시동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1-03-17 02:05

대한항공, 경영 효율 높은 통합 의지 여러 차례 밝혀
양사 통합에 따른 임직원 고용 안정화 방안에도 관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오늘(17일) 산업은행에게 대한·아시아나항공 통합 계획서를 제출한다. LCC(저비용 항공) 등 양사간 통합에 따른 원팀 체제 구축이 계획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진칼, 17일 실사 마무리

대한·아시아나항공 통합 계획서 제출을 기점으로 양사간 M&A는 막바지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M&A 주체인 한진칼은 계획서 제출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현장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계획서의 핵심은 통합이다. 조 회장은 양사간 계열사 등의 통합을 통해 원팀 체제를 구축,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브랜드와 LCC 통합을 추진한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를 강조했다. 당시 우 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하나의 브랜드로 경영할 계획”이라며 “제3의 신규 브랜드를 만들어 통합하기에는 시간과 투자 비용이 적절하지 않으며,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등 LCC 또한 통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사간 통합 작업으로 사용하지 않게 될 브랜드가 나올 것”이라며 “추후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를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지에 대한 고민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이 대한·아시아나항공 원팀 체제 구축에 나선 것은 양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통해 연간 3000억원의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아시아나항공 통합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한국금융신문 DB,


우기홍 사장은 “대한항공은 1년에 4000억~50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70% 수준의 이자비용을 내고 있다”며 “통합을 통해 하나로 경영할 경우 연 3000억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합에 따른 양사 직원들의 고용 안정 여부 또한 계획서의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은 양사 합병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악화된 업황으로 해당 행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업계에서 여전히 인력 구조조정이 없는 합병이 가능하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산은에게 제출될 통합 계획서에 고용 안정화에 대해 어떤 내용을 담을지 관심이 쏠린다.

자료=대한항공.


◇ 부채비율 등 올해 전망 긍정적

개선되고 있는 대한항공 부채비율, 올해 긍정적인 시장 전망도 조 회장의 ‘원팀’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우선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안요소로 지적됐던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지난 3년간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624%로 전년 814% 대비 190%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2017년(55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채금액은 21조40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117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개선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것도 호재다. 코로나19 여파를 직접적으로 맞았던 항공업계는 올해 화물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3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여파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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