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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DNA' 미래에셋증권, 세전이익 2조 돌파…해외법인 사상최고·PI 평가익 부각 [금융사 2025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9 14:34 최종수정 : 2026-02-09 15:11

세전익 2조800억원, 영업익 1조9150억원
연간 순이익 1조5936억원, 전년비 72%↑

자료출처= 미래에셋증권 2025년 경영실적(2026.02.09) 자료 갈무리

자료출처= 미래에셋증권 2025년 경영실적(2026.02.09) 자료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 허선호)이 지난해 해외법인의 사상 최고 실적 등에 힘 입어 세전이익 기준 '2조 클럽'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2조원에 근접했고, 순이익은 1조원 대 중반의 호실적을 나타냈다.

해외법인 세전익 200% '껑충' PI 4분기 연속 '흑자'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세전이익이 2조 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 9,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 5,93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늘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를 기록했다. 이로써 3분기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총 고객자산(AUM)은 602조 원(국내 518조 원, 해외 84조 원)이다. 1년 만에 약 120조 원 증가했다.

해외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지난해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 원이다.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한다.

지난 2024년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제시했던 ‘2030년까지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 원’ 목표에 1년여 만에 근접했다.
자료출처= 미래에셋증권 2025년 경영실적(2026.02.09) 자료 갈무리

자료출처= 미래에셋증권 2025년 경영실적(2026.02.09) 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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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홍콩, 런던, 싱가포르 등 선진국 및 이머징국가(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모두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특히 뉴욕법인은 사상 최대 실적인 2,142억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별도 순영업수익은 2조5122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부문 별 수익 비중은 트레이딩 45%, 브로커리지 36%, WM 12%, IB 6%로 나타났다.

PI(자기자본 투자)는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투자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손익은 약 6,450억 원이다. 이는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전문기업으로서 지난 한 해 동안 스페이스X, x.AI 등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지속 성과를 내고 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핵심 사업부문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1조 110억 원이다. 국내 5676억원, 해외 4434억원이다.

총 주식 예탁자산은 306조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1.6% 늘었다.

초고액자산가(HNW) 고객 수(10억원 이상)은 3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47.5% 늘었다.

WM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3,421억 원이다.
자료출처= 미래에셋증권 2025년 경영실적(2026.02.09) 자료 갈무리

자료출처= 미래에셋증권 2025년 경영실적(2026.02.09) 자료 갈무리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은 14% 증가한 1조 2,657억 원을 기록했다.

연금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동안 DC(확정기여형) 시장 유입액의 19.1%에 해당하는 4조 4,159억 원을 유치했다. DC부문은 전 금융업권 기준 2024년 4위에서 2025년 1위로 도약했다.

IB 수수료 수익은 16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인수주선 수수료 수익은 834억원으로 29% 줄고, PF/자문 수수료 수익은 362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자본 효율성과 시너지 중심으로 선별적 딜을 수행했다.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및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리포트(2026년 1월)에서 "투자여력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대형 대체투자, 지분투자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또한, 해외법인을 통한 다국적 사업기반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해외자회사의 세전이익이 동사의 연결 실적을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신평은 "경상적인 이익창출능력이 우수하고,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해외대체투자 등 리스크관리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왼쪽부터)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전통자산+디지털자산 융합한 미래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미래에셋3.0’ 비전을 선포했다.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 방향을 정립하고 토큰증권(STO) 제도 개편에 대응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은 향후 글로벌 자산관리 원(One)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산토큰화·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창업 이래 글로벌 분산투자 근간으로 확보한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온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에셋3.0 비전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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