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통합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 부채비율이 최근 몇 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통해 해당 재무건전성 개선이 가속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부채비율은 624%로 전년 814% 대비 190%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2017년(55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채금액은 21조4071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지난 5년간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2016년 1178%로 회사채권이 BBB+ 등급을 받고, 5%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후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2017년 500%대로 낮췄지만 2018년(783%), 2019년(814%) 또 다시 상승해왔다. 다행히 지난해 200% 가까이 부채비율을 낮췄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대한항공 부채비율 낮추는데 성공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다음 달 17일 완료 예정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 시너지를 기대한다. 통합으로 부채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통해 연간 3000억원의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은 1년에 4000억~50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70% 수준의 이자비용을 내고 있다”며 “통합을 통해 하나로 경영할 경우 연 3000억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하나의 브랜드로 경영할 계획”이라며 “제3의 신규 브랜드를 만들어 통합하기에는 시간과 투자 비용이 적절하지 않으며,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에 대해서 어떻게 활용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병 절차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지난 4일 터키에서 기업결합심사 첫 승인이 났다. 터키 경쟁당국(TCA, Turkish Competition Authority)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심사를 통과시켰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4일부터 대한민국·미국·EU·중국·일본·터키 등 총 9개 항공당국에 기업결합심사를 요청했다.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나머지 8개 항공당국에서도 큰 문제 없이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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