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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금융 회장 관료 출신 ‘무게’…임승태·진웅섭·정은보·서태종 등 거론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26 16:22 최종수정 : 2020-11-26 17:03

▲사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김 회장의 뒤를 이을 후임자에 관심이 쏠린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는 대로 조만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이사회는 내달 초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경영 승계절차를 개시한다.

아직 차기 회장에 대한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취업제한이 풀린 전직 관료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임승태닫기임승태기사 모아보기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외교부 한국방위비분담 협상대사,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제14대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김광수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사원 총회에서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이 최종 선임되면 내달 1일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 회장은 2018년 4월 농협금융 회장으로 취임해 초기 임기 2년을 채운 뒤 올해 4월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 10일까지로 아직 4개월 남짓 남아있다.

김 회장은 은행연합회 사원 총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농협금융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이 사임하면 농협금융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늦어도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고 김인태 부사장(경영기획부문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사회는 임추위를 소집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간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의 임기만료 이외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지체 없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간 농협금융 회장에 관료 출신들이 기용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2년 농협금융 출범 이후 5대 회장 중 초대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정경제부 출신이다.

역대 회장의 취임 전 최종 공직경력을 보면 신동규(행시 14회) 2대 회장은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임종룡(24회) 3대 회장은 국무총리실장,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23회) 4대 회장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광수(27회) 현 회장은 금융정보분석원장이었다.

특히 이번 인선은 연말 장관 개각과 맞물려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농협중앙회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중앙회장이 인사권을 쥐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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