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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 세타2 엔진 평생보증 '본격 가동'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22 19:0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약속한 세타2 엔진 결함에 대한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20일과 2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평생 보증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세타2 엔진이 장착된 현대차 ▲2010~2019년형 쏘나타(YF·LF) ▲2011~2019년형 그랜저(HG·IG) ▲2017~2019년형 싼타페(DM·TM) ▲2019년형 벨로스터N, 기아차 ▲2011~2018년형 K5(TF·JF) ▲2011~2019년형 K7(VG·YG) ▲2011~2016년형 스포티지(SL) ▲2017~2019년형 쏘렌토(UM) 등이다.

해당 차량은 '엔진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KSD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무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결함(커넥팅 로드 베어링 손상)이 발견되면 엔진을 평생 보증한다. 또 "과거 해당 문제로 유상수리를 받았다면 보상 요건에 따라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세타2 엔진 논란은 2015년경 이를 탑재한 차량에서 주행중 시동꺼짐이나 화재가 발생하며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을 중심으로 집단 소송이 진행되는 등 논란이 커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10월 평생보증 등 보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도 당시 보상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한국은 52만대, 미국에서는 417만대가 대상이다. 양사는 해당 조치로 약 9000억원(현대차 6000억원, 기아차 3100억원)에 달하는 품질비용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실적에 손실로 반영됐다.

이 같은 조치에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품질에 대한 외부 우려를 불식시키자는 차원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품질, 안전, 환경과 같은 근원적 요소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완벽함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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