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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공작소] 은은하게 하얀 향기 품은 더덕에 반하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7 21:20

[Food 공작소] 은은하게 하얀 향기 품은 더덕에 반하다
[WM국 김민정 기자] 더덕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지만, 건강 때문에만 찾아먹는 사람은 없다. 껍질을 벗기기만 해도 터져 나오는 향, 아삭한 듯 쫄깃한 식감, 그리고 고기보다 뛰어나다는 그 맛. 지금 딱 제철인 더덕의 진한 향기를 가득 품은 요리들.

씹으면 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 더덕호두영양밥

알싸한 더덕과 고소한 호두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영양밥. 더덕의 질 좋은 사포닌과 호두에 가득한 오메가3 지방산, 에너지 보급원으로서 탄수화물이 한 끼에 뚝딱 해결된다. 더덕 속 소화효소가 속까지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참 똑똑한 한 그릇이다.

뭐 하나 빼놓을 것이 없는, 귀한 채소 더덕

더덕은 불리는 이름도 다양하다. 우선 더덕은 열매가 더덕더덕 붙어 있어 더덕이라고 한다. 겨울에는 더덕 씨앗이 바람에 날려 주변이 온통 더덕 숲이 되어버리는데, 그래서 겨울이면 더덕 산행에 나서는 사람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산에 나는 고기라고도 하고, 오래 묵은 더덕은 산삼에 버금간다 해 사삼이라고도 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딱주로 불린다.

더덕은 뿌리는 물론 어린잎도 먹을 수 있다. 쌈은 물론 새순을 데치거나 생채를 썰어 비빔밥이나 볶음밥, 채소무침 등에 넣으면 잘 어울린다. 말린 잎으로는 더덕 차를 만든다. 더덕의 생김새는 인삼이나 산도라지와 비슷하지만 맛은 다르다.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 흰 속살을 찢으면 결대로 찢긴다. 도라지보다 향기롭고 살이 연해 훨씬 귀하고 품격 있는 식자재다.

- 재료

더덕 2뿌리, 호두 ½컵, 불린 쌀 2컵, 다시마 1장, 물 2컵

- 더덕 양념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깨 양념

깨소금 2큰술, 마요네즈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붉은고추 1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 만드는 법

① 더덕은 껍질을 벗겨 쌀뜨물에 10분간 담근 뒤 건져내 물기를 제거한다.

② ①의 더덕은 밀대로 두드려 편 다음 손으로 가늘게 찢어준다.

③ 찢은 더덕에 더덕 양념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버무린다.

④ 냄비에 양념한 더덕을 넣고 센불에서 재빨리 볶아 덜어낸 다음, 불린 쌀과 잘게 다진 호두를 넣고 섞어둔다.

⑤ ④ 위에 볶은 더덕과 다시마를 얹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은 채 센불에서 끓이다가 우르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10분간 더 끓인다.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여 더덕 호두밥을 완성한다.

⑥ 분량의 깨 양념 재료를 섞어 곁들여 낸다.

[Food 공작소] 은은하게 하얀 향기 품은 더덕에 반하다
쌉싸래하면서도 고소한 영양만점 간식, 더덕치즈구이

더덕치즈구이는 피자치즈를 동글납작하게 녹인 위에 더덕과 채소를 얹어 노릇노릇 구워내면 되는 손 쉬운 요리다. 치즈가 더덕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고소하게 감싸 안아주니 영양은 물론 맛에서도 아이들 간식으로 훌륭하다.

오븐 팬에 피자치즈와 더덕, 채소를 차례대로 올린 다음 오븐구이해도 좋다.

- 재료

더덕 3뿌리, 파프리카 ½개, 양파 ½개, 피자치즈 1컵, 흰후춧가루 약간, 무순 적당량

- 생강소스

생강즙 1큰술, 간장 1큰술, 맛술 2큰술, 꿀 2큰술

- 만드는 법

① 더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슬라이스해 끓는 물에 넣어 30초간 데친 뒤 식혀 물기를 뺀다.

② ①의 더덕은 손으로 가늘게 찢어 흰후춧가루를 뿌려 버무린다.

③ 파프리카, 양파는 잘게 다진다.

④ 달군 팬에 피자치즈를 1큰술씩 둥글게 얹고 더덕, 양파, 파프리카를 올린다.

⑤ 치즈가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 가볍게 구워낸다.

⑥ 팬에 생강소스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중불로 끓여 꿀처럼 진득하게 졸인다.

⑦ 그릇에 더덕 치즈구이를 담고 무순, 생강소스를 곁들여 낸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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