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니셜 DID 연합이 ‘코리아 DID 이니셜 데이(KOREA DID ‘initial’ Day)’를 개최했다. /사진=SK텔레콤
이니셜 DID 연합은 6일 모바일 전자증명 생태계 확대를 위한 ‘코리아 DID 이니셜 데이(KOREA DID initial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니셜’ 서비스를 추진중인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삼성전자 △현대카드 △BC카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11개사가 참석했다.
DID는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니셜 DID 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계기로 11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ICT 기업과 금융 기업의 강점을 융합해 온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니셜 DID 연합은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의 중장기 목표와 생태계 구축 현황을 함께 공개했다.
이니셜 DID 연합은 오는 2020년부터 사업화를 본격 추진하면서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이니셜’ 앱을 통해 연내 7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기존 증명서 발급과 제출 과정을 혁신하고,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하는 등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보완해 디지털 인증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니셜’ 앱은 QR코드로 스마트폰에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필요에 따라 조회·관리·제출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전자계약서에 서명하고, 단말에 보관하는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이니셜'을 통해 개인의 신원정보와 데이터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니셜 DID 연합은 “주요 금융기관과 ICT 선도 사업자들의 역량을 모아 선보이는 ‘이니셜’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선도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