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무주택·청약통장 기간 짧아도 '내 집 마련'…하반기 추첨제 많은 단지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0 08:54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이들이라면 연내 분양시장을 주목해 보는 것이 좋겠다. 높아진 청약 진입장벽에서도 추첨제 60% 적용 내지는 100% 적용 물량이 포함된 단지들이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당첨 가점 69점은 45세 이상 무주택자가 세대주인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에 해당되지만, 상반기 시장에 공급된 주요 분양 단지들의 청약 당첨 가점은 이를 가뿐히 넘어서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공급된 단지 중 최저 당첨 가점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전용면적 84㎡였다. 해당 면적은 최저 71점 이상을 받아야 당첨이 가능했으며, 이는 4인 가구의 최고 점수인 69점으로는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수도권에 비해 관망세를 보였던 지방 분양시장도 인기 단지에는 높은 가점이 몰렸다. 세종시 ‘세종5-1양우내안애아스펜’ 전용 84㎡는 최저 69점 이상이 필요했고, 전북 전주시 ‘더샵 라비온드’ 전용 84㎡에서는 무려 만점 통장(84점)이 등장해 청약 경쟁의 치열함을 보여줬다.

이렇다 보니, 가점이 낮은 사람들은 청약 가점의 벽에 막혀 내 집 마련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나마 젊은 층이 노려볼 만한 특별공급도 추첨제로 뽑는 생애최초를 제외하면, 수요자들이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이에 추첨제는 높은 청약 가점이라는 '벽'을 넘기 위한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추첨제는 가점이 아니라 쉽게 말해 무작위 추첨으로 청약 당첨자를 선별한다. 전용면적 85㎡초과 주택형을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체 공급 물량의 50%, 청약과열지역에서는 70%가 추첨제를 적용받는다. 전용면적 85㎡이하의 경우 청약과열지역만 25%가 추첨제가 적용된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초과는 추첨제 100% 적용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 시장에서 청약 가점이 고점 경쟁을 이루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위축되고 있다”며 “추첨제 비율이 확대 적용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전략을 세운다면, 가점에 따른 불리함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8·9월 분양 단지는 추첨제를 통해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단지들이 여럿 있는 만큼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자라면, 추첨제 청약을 통해 성공적으로 내 집 마련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전망이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짓는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84·144㎡, 총 21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추첨제를 적용받는 가구수는 전용면적 84㎡ 161가구, 144㎡ 57가구로 구성된다. 1차 분양 단지와 함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단지다.

현대건설은 8월 경기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 짓는 ‘디에이치 아델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1층, 9개동, 총 88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전용면적 59·75·84㎡ 총 3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추첨제를 적용받는 전용면적 84㎡는 132가구다. 단지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양재IC,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을 비롯해 양재천, 매헌시민의숲, 서초문화예술공원 등 자연·문화 인프라와 가깝다.

한화 건설부문은 8월 울산시 남구 무거동 일원에 짓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가구 규모다. 추첨제를 적용받는 가구수는 전용면적 84㎡ 591가구, 99㎡ 67가구, 109㎡ 156가구, 166㎡ 2가구다.

BS한양은 9월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일원에 짓는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3층, 6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119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9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추첨제 적용 가구수는 전용면적 84㎡ 789가구, 101㎡ 170가구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서울 소규모 정비사업 확대…코오롱·동부건설, 수주 기회 넓어지나 서울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이 확대되면서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기회도 넓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대형 건설사들이 압구정·여의도·성수 등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김영범)과 동부건설(대표이사 윤진오)은 모아타운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서울 내 수주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시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소규모 정비사업이 중견 건설사들의 주요 수주처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 일대 준공업지역 정비 움직임과 함께 노후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모아타운·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웠던 2 애경산업, 3분기 매출 1904억 ‘역대 최대’…영업손실 33억 애경산업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2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904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3억 원을 기록했다.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4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27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헤어케 3 호반그룹, 한진칼 지분 추가 취득…기업결합 심사 진행 중 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반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해 심사를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지분율과 최대주주 변경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2일 호반그룹 측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한 데 따라 지난달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이후 계열사들을 통해 지분을 확대해 왔다.한진칼 반기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0.57%, 호반그룹 측은 19.83%였다. 이후 호반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