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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BR 질문에 "10 정도"라는 경제부총리 발언…뿔난 개미 투자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0 20:40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출처=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2025.08.19) 중 갈무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출처=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2025.08.19)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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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증시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0 정도"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회 임시회 등에 내용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일(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서 "우리 코스피 PBR이 얼마인 지 아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질의에 "10 정도 안 되느냐"고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은 "1.0이다"며 "대만이 2.4, 일본이 1.6이고, 신흥국 평균도 1.8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은 이 의원이 국민자산의 비정상적인 부동산 쏠림을 바로잡고, 부동산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자본시장을 활성화 하는 게 '코스피 5000' 표어의 의미라는 취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의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나타내는 코스피 PBR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질의했는데, 구 부총리가 괴리가 큰 답변을 한 것이다.

PBR이 10배라면, 코스피는 3만 포인트가 넘어야 된다는 뜻이 된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배당을 안 하고 기업 성과를 주주에게 돌려주지 않으니 누가 투자를 하겠느냐"며 우리 증시의 저평가 이유를 지목했다.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동학개미' 투자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구 부총리가 PBR과 PER(주가수익비율)을 헷갈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으나, 경제 수장이 주요 투자 지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과도한 부동산 집중에 대한 우려를 동감하며 "한국 경제에 리스크"라고 하면서도,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증권거래세만 낮춰 국민들을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했다가 '그냥 부동산에 둘 걸 했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면 안 된다는 책임감도 있다"고 언급키도 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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