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카드사는 오늘부터 비자카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 이번주 초까지 개별 카드사가 모두 제소를 마칠 계획이다.
비자카드는 지난 5월 카드사에 해외결제수수료를 1%에서 1.1%로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카드사들의 반발로 수수료 인상 시행이 내년 1월로 미뤄졌으나 비자카드는 인상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는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 통보에 합리적 근거가 부족, 이에 대한 의의를 제기했다. 지난 9월에는 카드사가 항의의 뜻으로 비자카드 본사를 방문해 반대의견을 전달했지만 진전이 없어 공정위에 제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수료 인상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부족했다"며 "불공정 소지가 있다면 이에 대한 시비를 가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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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