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컨퍼런스는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IFRS4 2단계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바람직한 보험 감독·회계 운영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전문가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국제회계·감독제도 변화에 따른 감독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IFRS4 2단계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감독당국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세션 1에서는 금융위원회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정도진 중앙대 교수가 'IFRS4 2단계 도입이 보험사 재무제표에 미치는 요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션 2·3에서는 삼정회계법인의 어경석 상무와 안진회계법인의 신병오 상무가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회계·계리 인프라 및 경영·상품 관련 대응전략'을 전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금감원의 IFRS4 2단계 도입준비 태스크포스(TF)가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보험감독회계 운영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질의·응답 프로그램에선 보험사 회계업무 담당 직원과 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회계사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공유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조운근 금감원 보험상품감독국장은 "IFRS4 2단계 도입은 보험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이 지대할 뿐만 아니라 보험상품과 영업·경영관리·자산운용 등 보험사 경영 패러다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과거 고금리 확정계약이 많은 보험사의 경우 보험부채 규모가 증가할 수 있고, 보험수익이 현재와 같이 판매 시점이 아닌 서비스 제공 시점에 인식됨에 따라 판매 위주의 영업행태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