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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이색 대출상품 드라마론 '눈길'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5-04-02 18:24 최종수정 : 2015-04-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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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이 외주제작사를 대상으로 제작비용의 상당부분을 대출받을 수 있는 '드라마론'상품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상품은 종합편성 등 드라마 제작 환경은 커졌지만 제작비 부족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없었던 제작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제작사는 프로그램 방송 이후 방송국으로부터 받은 제작비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 효성캐피탈은 이 상품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효성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방송사들의 연간 드라마 총 제작규모는 4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이 중 약 90%가 외주 계약으로 제작되는 상황이지만 국내 금융기관의 관련 상품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많은 제작사들이 사채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등 제작비 조달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캐피탈 업계 최초로 드라마론 상품을 출시해 이러한 제작사들의 자금난 해결에 적극 앞장서며 드라마 제작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

효성캐피탈의 드라마론은 방송 편성 의향서를 획득한 제작사를 상대로 대출 접수를 받고 사전 심사를 거쳐 방송국과의 제작계약서가 체결되는 즉시 대출이 실행되는 상품으로, 담보없이 금리 8%, 기간은 6개월로 운영되고 있다. 나아가 이 회사에서는 제작사들의 가장 큰 고민인 제작기획 단계에서의 자금 조달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브릿지론 출시도 검토 중이다. 브릿지론은 작가 및 주연배우들의 계약금 등에 사용된 자금을 지원해 주는 단기 대출 상품으로 드라마 본 제작 계약이 체결 된 후에 드라마론을 통해 즉시 상환되게 되는 구조로 짜여질 예정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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