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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연체율·NPL비율 1% 미만 개선…올해 ‘구조 전환·미래 결제’ 가속 [금융사 2025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5 17:00 최종수정 : 2026-02-05 17:13

충당금 부담 완화…리스크 관리 성과
AI·디지털 자산 결제 중장기 성장 모색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사진제공=국민카드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사진제공=국민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김재관닫기김재관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대표가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연체율과 NPL비율을 동반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국민카드는 올해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AI 활용 확대와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 기술 선점, 상품·조직 재편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본업 경쟁력 재정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2025년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은 33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0% 떨어진 수준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신규 모집 확대 및 유실적 회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외 환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가맹점 수수료 이익이 축소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NPL비율 하락… 건전성 지표 안정

지난해 국민카드는 건전성 관리 강화에 방점을 찍고 집중한 결과, 주요 리스크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연간 기준 연체율과 NPL비율은 0.98%, 0.94%로 전년 대비 각각 0.33%p, 0.14%p 크게 개선됐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1분기 연체율이 1.61%로 크게 상승했지만,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며 연말에는 0%대 연체율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건전성 개선 흐름이 눈에 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연체율과 NPL비율은 0.98%, 0.94%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23%p, 0.17%p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금액도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7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줄면서 비용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됐다.

주요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떨어지면서 수익성 지표는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카드의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는 6.08%, 1.09%로 전년 대비 각각 1.93%p, 0.21%p 떨어졌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전반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달비용 부담, 리스크관리 강화 등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했다”며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건전성 관리와 구조 전환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연체율·NPL비율 1% 미만 개선…올해 ‘구조 전환·미래 결제’ 가속 [금융사 2025 실적]


영업수익 감소 폭 최소화… 중장기 성장동력 선점

국민카드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영업수익 감소 폭을 전년 대비 0.7%로 최소화하며 5조4632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을 비교적 선방했다.

카드부문 수익은 4조4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지만, 할부금융 및 리스 부문에서 전년 대비 15.4% 증가한 2868억원을 거두며 수익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전체 카드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82조7103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카드는 사업 전반에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변화에 나선다. 개인신용카드부문에서 고객의 소비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직관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상품 브랜드 체계 ‘ALL·YOU·NEED’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기업카드부문에서도 2026년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하고, 지역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등 영업 실행 구조를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기업고객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국민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자산과 전통 결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결제 영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당장 수익보다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염두에 둔 전략적 투자로, 카드 사업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영업비용은 3조6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지만, 일반관리비는 6063억원으로 5.5% 줄어들며 비용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

올해 국민카드는 전 영역에 걸친 AI 활용을 확대하고, DT·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저으이 정교함을 높이고, 신사업 영역에 대해서는 시장과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2026년을 실행과 성과의 해로 삼고, 조직개편과 사업 재정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며 “본업 시장지배력 확대를 중심으로 담대한 목표 설정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카드 및 금융자산 전반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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