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와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국내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데다 해외 증권투자 해지 관련 규정 등이 완화되면서 관련 리스크가 감소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954억달러로 1년 새 209억달러(약 23조150억원) 증가했다. 해외 증권투자 잔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한 해 동안 625억달러가 급감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다 2012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611억달러) 이후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증가추세는 보험사들이 이끌었다. 외화증권 투자 증가액 209억달러 가운데 보험사의 투자금액은 127억달러로 전체 증가액의 60.4%를 차지했다. 보험사들의 투자금액은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연간 투자증감액을 이끌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11년 176억달러 수준이던 보험사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2012년 214억달러, 2013년 265억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39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정선영 과장은 “보험사 및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해외 채권과 코리안 페이퍼(KP,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증권)에 대한 신규투자가 크게 늘었다”며, “채권과 KP의 경우 장기로 운용되기 때문에 국내에 투자가 어려운 보험사들이 해외 투자에 나선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회계해지규정 개정으로 5년 이상 장기채권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용이해진 점도 해외투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보험사들이 해외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주로 해외채권에 투자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성이 있으면서도 국내채권에 비해 수익률이 높아 해외채권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보험사의 주식투자는 2011년 17억달러에서 2012년 22억달러, 2013년 29억달러, 2014년 41억달러로 소폭 증가한데 반해, 안전성이 높은 채권투자는 같은 기간 89억달러, 108억달러, 134억달러, 191억달러로 3년새 2배가량 늘었다. 코리안 페이퍼 역시 2011년 71억달러에서 2014년 161억달러로 투자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올해 적극적인 해외투자 의지를 내비치며 이익을 유보하는 등 자본정책의 변화를 예고했으며, 이를 비롯한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주요 전략으로 해외투자 확대를 꼽으면서 이 같은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저금리, 저성장 상황인 뉴노멀이 장기화되면서,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투자역량 제고와 함께 저위험·고수익 투자를 위해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DCM] 한화비전, ‘영리한’ 자금조달 전략…그룹 지배구조 개편 대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20406420102317a837df6494123820583.jpg&nmt=18)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이자수익 2.9% 감소…비이자익 22.4% 확대로 '상쇄' [금융사 2025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514491206072300bf52dd2211234199124.jpg&nmt=18)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021638156443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매파·비둘기부터 올빼미·오리까지, 통화정책 성향 읽는 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281456119025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하이퍼 인플레이션, 왜 월급이 종잇조각이 될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141153149784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주식·채권·코인까지 다 오른다, 에브리싱 랠리란 무엇일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071630263763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이거 모르고 지나치면 손해입니다… 2025 연말정산 핵심 정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061649137526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AD] 현대차, 글로벌 안전평가 최고등급 달성 기념 EV 특별 프로모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616064705033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510341300371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