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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4분기 태양광사업 적자 불가피"...美통관 규제·공장 결함 여파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5 15:58 최종수정 : 2025-11-05 16:14

3분기 매출 3조3643억·영업손실 74억
통관 규제로 美 모듈 공장 저율 가동
카터스빌 셀 공장 결함, 양산 내년 지연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솔루션(전략부문 대표이사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이 잇단 미국발 악재로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태양광 사업이 4분기에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에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공급망 점검 및 통관 규제 강화로 통관 지연이 장기화됨에 따라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 지속 및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전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3643억 원, 영업손실 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3분기 803억 원보다 줄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7515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9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저년 410억 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1562억 원 대비 95% 감소했다.

이에 대해 정 CFO는 "3분기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과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며 "주택용 에너지 사업에서 소수 지분 투자로 인해 금융상품 평가손실 813억 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카터스빌 셀 공장 시운전 과정에서 공사 중 발견되지 않았던 주요 유틸리티 장비 결함이 확인됐다"며 "당초 2025년 4분기 양산 예정이던 카터스빌 셀 3.3기가와트(GW) 양산 시점이 2026년 중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장비는 재활용 혹은 신규 발주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잉곳과 웨이퍼는 이미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2026년 1분기부터 내부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통관 지연과 관련해 회사 측은 "최근 태양광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중국산 공급망에 노출된 제품에 대한 미 당국 통관 규제 강화로 인한 현상으로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규제 위반 사실은 없으며, 현재 진행되는 통관 지연은 회사 공급망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며 "현재 공급망 점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적극 대응 중이며, 이 이슈는 연말까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업체들은 이미 과거부터 공급망 점검 이유로 통관 지연을 경험했고, 당사는 이번이 첫 본격 점검 대상이 된 사례"라며 "미국 세관 당국이 모든 태양광 업체를 동시에 심사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는 만큼, 수년에 걸친 순차 점검 과정에서 이번에 당사가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미국 솔라 허브 투자 이후 후속 제조설비 투자 계획은 현재 검토 중인 바 없다"며 "말레이시아 셀 제조 설비, 한국 셀 및 모듈 제조 설비, 미국 잉곳·웨이퍼·셀·모듈 설비를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미국 카터스빌 공장 가동 정상화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603억 원, 영업손실 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지만, 손실 폭은 310억 원에서 220억 원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79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 40.98% 감소했다.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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