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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80%↑…"루마니아 거점 연내 착공"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3 13:59

유도무기 등 부수품목 매출 반영 영향
폴란드 천무 유도탄 JV '구체화 단계'
"누리호 4차 발사, 이번 달 27일 예정"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가 일부 방산 품목 인도 물량이 줄었음에도 유도무기 등 부수품목 매출이 늘며 3분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내 루마니아 방산 거점을 착공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6조4865억 원, 영업이익 856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5%, 79.5% 증가한 수치다.

지상방산 부문 매출은 2조1098억 원, 영업이익은 572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30%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 담당 한상윤 전무는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폴란드향 K9 자주포 인도 대수는 동일했으며, 천무는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낸 이유는 유도무기 등 부수품목 매출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수주잔고는 31조 원으로, 지난 8월 체결한 4000억 원 규모 중동향 유도무기류 공급 계약과 9월 체결한 노르웨이 K9 추가 공급 계약이 반영됐다. 이중 수출이 70%, 내수가 30%를 차지했다.

한 전무는 "수출 매출 중에서는 여전히 폴란드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후년에도 비슷할 것"이라며 "이번 3분기에는 부수품목 등 비폴란드향 매출이 반영됐는데, 폴란드향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익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폴란드 K9 2차 계약과 관련해선 "여전히 협의 중"이라며 "인도국의 인수 역량, 준비 태세도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인도 물량은 폴란드 K9 56문, 천무 60대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가이던스는 각각 70문, 80대 이상이다. 한 전무는 "4분기 남은 잔여 물량은 K9 14문 이상, 천무 20대 이상으로, 이는 가이던스대로 인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마니아 장갑차 사업의 경우 "빠르면 올해 말이지만, 내년 상반기에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방산 거점 확보와 관련해서 한 전무는 "루마니아(유럽 지상무기 거점)는 부지를 확보해서 올해 말까지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미 수주한 K9을 생산하는 것도 있지만, 현지화된 사이트를 통해 루마니아 장갑차 계약과 관련된 부분을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JV) 설립에 대해선 "부지를 확보하고 건설하는 부분은 현지 파트너와 협동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040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 전무는 "누리호 4차 발사가 이번 달 27일 새벽에 예정돼 있다"며 "2023년 5월 3차 발상 이후 약 2년 반 만에 시행하는 발사이며,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첫 발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4차 발사는 체게종합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 제작을 수행한 누리호 발사체가 발사되는 첫 사례"라며 "기존 1~3차 발사까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해 제작 및 발사를 진행했으나, 4차 발사부터는 당사가 협력업체 부품 제작과 품질을 관리하고 발사체 조립을 직접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시작으로 내년 5차와 2027년 6차 발사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자회사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3조234억 원, 영업이익 2898억 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8077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을 기록했다.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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