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방일수록 더 귀한 철도망…지방 역세권 단지 ‘프리미엄’ 주목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30 13:55

천안시 부대1지구 조감도./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천안시 부대1지구 조감도./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 편의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역 주변으로 활성화된 상업 인프라도 두루 누릴 수 있어 입지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7월 23일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양 단지 중 1순위 경쟁률 상위 3곳은 모두 역세권 입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엔 1순위 청약통장 총 3만4381건이 접수돼, 같은 기간 전체 지방 분양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11만1504건)의 약 30.83%가 쏠렸다.

지방 1순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원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A7)’는 지난 4월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68명이 몰려 평균 109.6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2029년 개통이 예정된 북청주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올해 7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분양한 ‘대구범어2차아이파크’도 43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모집에 3,233명이 접수해 평균 75.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지방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로, 이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이 장점 중 하나로 꼽혔다.

철도역을 품은 지방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이처럼 높은 인기를 보이는 이유로는 지방 철도의 희소성이 우선 꼽힌다. 지방은 수도권과 비교해 지하철도 등 철도역이 많지 않다 보니 역 인근 입지의 희소가치가 높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역 주변은 상업 시설들이 잘 조성돼 생활 편의가 우수하다는 점도 역세권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역세권 단지들의 인기는 매매시장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위치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8억82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8억4600만원~8억6300만원) 대비 최대 36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금액이다. 지난해 5월 분양된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을 도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수요자 호응을 얻었다.

신고가 사례도 확인된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위치한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 3단지’ 동일 평형은 지난 4월 7억23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달 매매가(6억5000만원) 대비 73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까이 위치해, 이를 통한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유추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철도역은 인근 아파트 집값과 지역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며 “유동 인구가 활성화된 역 주변을 중심으로 인프라 개발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역세권 단지들은 미래가치도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지방에서 연내 공급이 예고된 역세권 신축 단지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 인근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대규모 브랜드 타운 ‘천안 아이파크 시티’ 조성을 앞두고 있다. 성성호수 인근 도시개발사업은 천안 서북부 성성·업성·부대·부성지구를 잇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2만5000여 세대 규모 초대형 브랜드 주거 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그 중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총 6개 단지, 천안에서 보기 드문 6000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지난해 11월 분양을 마친 ‘천안 아이파크 시티’ 1단지(1126가구)에 이어 ▲2단지(1222가구) ▲3단지(899가구) ▲4단지(818가구) ▲5단지(882가구) ▲6단지(106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5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양동 일원에 선보이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3층, 4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 72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2~69㎡ 80실 등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은 대전 중구 문화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9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현대건설, 공동주택 코어까지 PC 공법 확대…내진 성능 입증 현대건설이 공동주택의 핵심 구조에 PC 공법을 확대하며 탈현장건설(OSC)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엘리베이터와 계단실 등 코어 부분까지 PC 공법을 적용해 내진 성능과 구조 안전성을 입증했다.현대건설은 ‘H-Link 접합을 적용해 내진 성능을 확보한 PC 구조 벽체 시스템(H-PCW)’이 대한건축학회 건축인증센터로부터 기준적합성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PC 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배근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기존 철근콘크리트(RC) 공법과 달리 사전 제작을 통해 시공 효율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이번 인증의 핵심은 공동주택의 코어 영역에 PC 공법 2 K-푸드, 유럽을 두드리다…수출 넘어 현지화 승부 국내 식품업계가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농식품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식품기업들도 라면뿐 아니라 빙과와 유제품,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현지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유통망 확보와 제품 현지화를 통해 K-푸드의 인기를 일시적인 유행에서 지속적인 소비로 연결하려는 모습이다.파리로 날아가는 K-푸드1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삼립·빙그레·삼양식품 등 국내 주요 식품 대기업들은 오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SIAL Paris 2026’에 참가,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브랜드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SIAL은 식품기업과 유통업체, 수입사 그리고 3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개막…요리경연·지역 상생 프로그램 운영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이 16일 개막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지역 농가와 청년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NS홈쇼핑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하림그룹 등이 후원하며, 행사 기간 약 2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행사의 중심인 전국요리경연대회에는 총 120개 팀이 참가한다. 첫날 일반 부문에서는 60개 팀이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레시피’를 주제로 밀키트 상품화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