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럭셔리’는 경기 불황에도 자동차나 명품 등 고가의 상품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고급스러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를 말한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을 통해 ‘스몰 럭셔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소소한 사치’를 선정했다. 예를 들어 “스몰 럭셔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보다 “소소한 사치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순화해 표현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고객의 심리적 만족감과 럭셔리 로망을 동시에 실현시켜주는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호텔이나 다이닝, 골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급 호캉스(호텔+바캉스)와 디저트 뷔페 등을 경험할 수 있게끔 하는 식이다.
KB국민카드는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HERITAGE Exclusive) ▲헤리티지 리저브(HERITAGE Reserve)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파인다이닝 멤버십과 럭셔리 와인바 이용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고객에게는 와인나라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빗 파인다이닝 Le Monde Vin(르몽뒤뱅)의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리티지 리저브’ 고객은 와인바 MOOD SEOUL(무드 서울)과 SAV SEOUL(사브 서울)의 우선 예약 서비스를 오는 8월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MZ세대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는 프리미엄카드 3종을 공개했다. ‘더 핑크(the PINK)’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M포인트 1%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월 100만원 이상 이용 시 1.5배, 200만원 이상 이용 시 2배를 적립해 준다.
‘더 그린 에디션2(the Green Edition2)’는 해당 월 사용금액에 따라 이용금액의 최대 2%를 M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여행과 해외, 고메(Gourmet) 영역에서 결제 시 5%를 적립해 준다.
‘더 레드 에디션5(the Red Edition5)’는 카드 사용에 따라 기본 혜택으로 M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마일리지형으로 구성돼 있다. 포인트형은 해당 월 사용금액에 따라 이용금액의 최대 2%를 M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마일리지형은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1마일씩 적립해 준다. 연간 이용금액이 2000만원 이상일 시 연 1회에 한해 로열티 보너스를 제공한다. 10만 M포인트 적립 또는 10만원 연회비 감면 중 1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세 카드 공통적으로 매년 ▲트래블(현대카드 PRIVA 여행-항공, 호텔) ▲쇼핑(롯데면세점-온·오프라인) ▲고메(특급호텔 F&B-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플라자, 해비치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풀 바셋) ▲라이프스타일(이노메싸, 프린트베이커리) ▲레저(겔링 스파-신라호텔 서울·제주, 더스파 그랜드하얏트서울) 영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주어진다.
더 핑크와 더 그린은 10만원, 더 레드는 20만원이다.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더 라운지 멤버스(The Lounge Members)’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주요 특급호텔과 인천공항에서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