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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빙하기인데…'이곳'엔 돈 몰렸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27 12:00

뮤직카우 누적 투자 유치금액 2140억
확실한 기술 보유한 핀테크 투자 잘 돼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글로벌 경제 둔화 여파로 벤처·스타트업이 투자 빙하기를 맞고 있지만, 틈새시장을 겨냥한 확실한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에는 여전히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은 곳은 음악 수익증권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다. 뮤직카우는 지난달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 펀드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Extended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를 받은 데 이어, 6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뮤직카우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2140억원이다.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은 ▲우수 음원 IP(지식재산권) 확보 ▲뮤직카우가 개척한 문화금융 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펀드는 뮤직카우가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으로 공식 인정받게 됨에 따라, 제도권 아래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 토대를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카우는 현재 약 2만여 곡의 음원 IP를 확보하고 있다. 단순 투자 플랫폼을 넘어 건강한 문화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는 중이다. 음악 창작자에 대한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아티스트-팬 소통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기획 등을 진행해 왔다.

금융사 타깃 비즈니스

금융투자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퀀팃(대표 한덕희)은 지난 3월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프리 시리즈A로 63억원을 투자 받은 데 이어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시리즈A 단계를 마무리했다.

퀀팃은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디지털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뤄가기 위한 파트너로서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했다. 투자금은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서비스 강화와 사업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퀀팃은 현재 투자모델 설계 및 자동 운영을 위한 자사 핵심 기술 솔루션인 '핀터(Finter)'를 기반으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금융기관에 금융 모형 기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포스로 시리즈B 유치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포스(POS)를 제공하는 핀테크 페이히어(대표 박준기)는 지난 4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한 후 약 1년만에 받은 투자다.

이번 시리즈B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인 굿워터캐피탈이 리드하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새롭게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해시드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페이히어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350억원이다.

페이히어는 휴대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포스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음식점에 국한돼 있던 포스 기능을 카페와 식당, 도소매, 서비스업, 프랜차이즈 등 업종과 규모를 세분화했다.

카운터에 고정돼 있는 기존 포스기의 물리적·기능적 한계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해결했다. 간편한 사용법과 합리적인 이용료로 출시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수를 돌파했으며, 현재 전국 3만5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페이히어의 포스를 사용 중이다.

'부동산 상권 분석' 사업성 인정

오아시스비즈니스(대표 문욱)는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로이투자파트너스, 인포뱅크, 하나은행, DL E&C 등이 참여했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부동산과 상권 분석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상업용 부동산의 객관적인 가치평가를 제공하는 회사다.

오아시스비즈니스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총 70억원이다. 현재 부동산 개발 검토에 필요한 타당성 분석 작업을 자동화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크레마오'를 운영하고 있다. ▲AI 소상공인 가게 권리금 계산 앱인 '권리머니' ▲상권 데이터 메타버스 가상 창업 앱 서비스 '잇땅(ITTANG)'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ACSS) 모형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왼쪽부터 뮤직카우, 퀀팃, 페이히어, 오아시스비즈니스 로고. /사진제공=각 사

왼쪽부터 뮤직카우, 퀀팃, 페이히어, 오아시스비즈니스 로고. /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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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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