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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노원, 2개월 사이 거래량 가장 많았던 서울 아파트 특징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3-06 15:48

지난해 강남·서초 대비 낙폭 컸던 송파·강동, 저점 기대감에 매수 증가
상계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기다리는 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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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 (단위: 건, 3월 6일 기준) /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2023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 (단위: 건, 3월 6일 기준) /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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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 특히 최근 ‘1.3 부동산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에는 모처럼의 훈풍이 불고 있다.

1~2월 두 달에 걸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거래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급매물을 내놓았던 집주인들이 가격 반등을 기대하며 매물을 거두며 집값 하락폭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417, 2150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시기인 1099, 821건보다 400여건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2월의 거래량은 신고일을 감안하면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시기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로, 2개월에 걸쳐 298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그 중에서도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헬리오시티로, 2달 사이 59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166000만원대까지 내려갔던 헬리오시티 84㎡형은 18억원대 초반까지 가격이 회복됐다. 잠실엘스와 파크리오, 리센츠, 트리지움 등 대표적인 고가 단지들도 작년 11월 하락세를 딛고 서서히 가격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부촌인 송파구 일대에 이어 인근인 강동구가 2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올해 1~2월에 걸쳐 250건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고덕그라시움과 고덕아르테온,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등 고덕동~상일동 소재의 대단지 아파트들의 거래가 많았다.

송파구는 서초·강남·용산구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규제지역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송파구의 고가아파트 하락폭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나타났던 것의 반작용이라는 분석이 있다. 지난해 송파구는 서초(-2.42%), 강남(-4.28%)에 비해 연간 아파트값 하락폭이 –8.00%로 가장 컸다. 이렇다 보니 가격대가 어느 정도 저점에 내려왔다는 판단을 한 수요자·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송파구와 강동구 등은 강남 인접성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남아있고, 미래 개발호재도 뚜렷한 편이라 지난해까지 떨어진 가격에서 메리트를 느낀 수요층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부동산규제나 다주택자 세제·대출 혜택들이 많아지면서 정부가 바랐던 대로 어느 정도 수요 회복에 성공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에 이어 거래량 3위를 기록한 곳은 중저가 아파트들이 밀집한 지역 중 하나인 노원구였다. 노원구의 거래량은 미륭미성삼호331건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주공아파트에서 나왔다.

노원구는 최근 재건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노원구는 최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던 상계미도와 하계장미에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통지했다. 이에 따라 노원구 내 재건축 확정 단지는 상계주공1, 2, 6, 상계한양 등과 함께 총 6곳이 됐다. 현재 노원구에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 단지는 총 3,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총 29곳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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