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금융협회는 23일 오후 2시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 후보 6명 중 3명의 숏리스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병호 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를 통해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과 국제협력팀장을 지낸 뒤 2011년 KT코퍼레이트센터 경쟁력강화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KT 시너지경영실 시너지개발 1담당 상무를 맡은 후 이듬해 KT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15년 KB캐피탈 전무, 2016년 KB캐피탈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박지우 전 대표는 1957년생으로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에 첫 발을 들였다. KB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과 마케팅본부 본부장, 고객만족본부 본부장, 영업그룹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KB캐피탈 대표에 선임돼 임기 동안 매년 역대 최고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연임에 성공했다.
정완규 전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34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및 공정시장과장, 금융정보분석원(FIU)장,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9월 6일 2차 회추위를 열어 숏리스트 대상자 3인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총회에서 찬성·반대 표결을 거쳐 차기 회장을 확정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