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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장 후보 등록 마감 임박…남병호·오정식·박지우 출마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10 15:44

오정식·박지우 후보 등록 예정, 남병호 완료
오는 23일 1차 회추위서 숏리스트 3명 선정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오정식 전 KB캐피탈 대표,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오정식 전 KB캐피탈 대표,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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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 후보 등록 마감을 이틀 남기고 차기 회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와 오정식 전 KB캐피탈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가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등도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10일 <한국금융신문>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병호 전 대표가 여신금융협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오정식 전 대표와 박지우 전 대표도 입후보 등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8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현대·KB국민·하나카드) 대표와 7개 캐피탈사(롯데·산은·신한·하나·현대·IBK·KB캐피탈)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한다. 여신금융협회장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금융 및 경제 분야 등 관련 기관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하며, 여신전문금융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을 갖춰야 한다.

관료 출신 인사인 남병호 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를 통해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과 국제협력팀장을 지낸 뒤 2011년 KT코퍼레이트센터 경쟁력강화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KT 시너지경영실 시너지개발 1담당 상무를 맡은 후 이듬해 KT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15년 KB캐피탈 전무, 2016년 KB캐피탈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민간에서는 KB캐피탈 출신인 오정식 전 대표와 박지우 전 대표가 입후보 등록을 준비 중이다. 오정식 전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는 11일 여신금융협회장 후보 등록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박지우 전 대표 역시 협회장 출마의 뜻을 전했다.

오정식 전 대표는 1956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 한 후 1797년 상업은행에 입사한 정통 금융맨으로 꼽힌다. 지난 2002년 한국씨티은행의 전신인 한미은행을 거쳐 씨티은행에서 리스크기획관리본부 본부장과 기업영업본부담당 부행장을 지냈다. 오 전 대표는 2014년 KB금융그룹이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 KB캐피탈을 인수할 당시 외부에서 영입된 초대 사장으로 2014~2015년까지 KB캐피탈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효성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지우 전 대표는 1957년생으로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에 첫 발을 들였다. KB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과 마케팅본부 본부장, 고객만족본부 본부장, 영업그룹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KB캐피탈 대표에 선임돼 임기 동안 매년 역대 최고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연임에 성공했다.

위성백 전 사장과 정원재 전 대표는 여신협회장 선거 막차 합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완규닫기정완규기사 모아보기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도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위성백 전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2회에 합격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과 국고국 국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현재는 국민대 경영학부 특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원재 전 대표는 1959년생으로 지난 199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들어가 은행 시절 영업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3년 우리은행 마케팅지원 상무와 기업고객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영업지원부문장 겸 HR그룹장을 거쳐 2018년 우리카드 대표를 역임했다. 우리카드 대표 시절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선보이며 우리카드 외형을 가장 많이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완규 전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34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및 공정시장과장, 금융정보분석원(FIU)장,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서준희 전 대표는 1954년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생명과 삼성자동차, 삼성증권, 에스원 등에서 근무했다. 2014년 BC카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간편결제 활성화와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KT그룹의 수익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23일 회추위를 개최해 숏리스트(압축 후보군) 3명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심사 절차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에서는 지원 자격 충족 여부 검증과 적격성 심사를, 2차에서는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자에 대한 개별 면접을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회추위에서 단독 후보를 선정·추천한 뒤 여신금융협회에 소속된 전체 회원사가 모이는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임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원자가 많을 경우 회추위는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회장 후보 중 3명으로 구성된 숏리스트를 꾸리고 최종 후보를 선정해 총회에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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