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부산은행, 자산 리밸런싱에 ROE '선방'···김성주 행장 과제는 '비이자익·건전성' [금융사 2025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0 06:05

핵심예금 6.7% 늘려 이자비용 절감, 대기업대출 21.7%↑
수수료이익 감소에 비이자이익 답보···수익다각화 '과제'
NPL비율 1% 돌파·커버리지비율 100% 붕괴···관리 시급

김성주 BNK부산은행장 / 사진제공 = BNK부산은행

김성주 BNK부산은행장 / 사진제공 = BNK부산은행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부산은행이 지난해 조달비용 관리와 우량 기업대출 증대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상승을 보였고, NIM 방어에도 성공했다.

문제는 2년 연속 부진한 비이자이익과, 계속해서 나빠지는 건전성 지표다.

새롭게 부산은행의 키를 잡은 김성주 행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기업대출 확대·조달비용 절감에 순익↑

단위 : 십 억 원, %, %p

단위 : 십 억 원, %, %p

이미지 확대보기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의 2025년 순이자이익은 전년도보다 1.8% 상승한 1조 5553억원을 기록했다.

NIM은 0.04% 하락하는 수준에 그치며 1.8%대를 사수했다. 금리인하와 당국의 대출 금리 인상 억제·포용금융 기조, 미국 상호관세 문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단위 : 십 억 원, %

단위 : 십 억 원, %

이미지 확대보기
이자마진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이자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우량 기업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덕분이다.

2025년 부산은행의 유동성예금은 6.3% 증가했는데, 그 중 핵심예금을 6.7% 늘리며 조달비용을 크게 낮췄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을 무려 21.7% 늘렸고, 중소기업대출은 0.3% 소폭 감소하며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단위 : 십 억 원, %

단위 : 십 억 원, %

이미지 확대보기
이자이익 개선으로 수익성 지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1.2% 성장하며 5000억원을 돌파했고, 당기순이익도 7% 증가한 4393억원을 달성했다.

밸류업 수익성 지표인 ROE 역시 0.17%p 오르며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위 : 십 억 원, %, %p

단위 : 십 억 원, %, %p

이미지 확대보기

비이자이익 제자리···CIR 상승도 '과제'

기업대출이 2% 이상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은 개선됐지만, 비이자이익은 답보 상태다.

카드 관련 수수료 부진 등에 수수료이익이 20% 가까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타영업손익에서 적자가 줄면서 전년도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200억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위 : 십 억 원, %

단위 : 십 억 원, %

이미지 확대보기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이자장사 비판 이후 이어지는 금융당국의 대출 금리 상승 억제 기조 등으로 이자이익에서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비이자이익 강화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사항이 됐다.

금융업계에서는 BNK캐피탈에서 다양한 비은행 사업으로 성과를 낸 김성주 행장이 새로이 부산은행을 이끌게 된 만큼, 비이자이익 경쟁력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김 행장은 지난달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해양금융 중심의 수익 다각화를 예고했다.

다시 높아진 CIR(영업이익경비율)도 수익성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24년 46%대로 낮아졌던 CIR은 지난해 48.32%로 2.1%p 상승하며 비용 관리의 필요성을 높였다. 김 행장은 올해 AX·DX를 적극 추진해 비용 절감에도 힘쓸 계획이다.

NPL 지표·연체율 동반 악화···"선제적 관리 중요"

단위 : 십 억 원, %, %p

단위 : 십 억 원, %, %p

이미지 확대보기
자산 리밸런싱의 성과로 RWA(위험가중자산) 성장률도 명목 GDP성장률보다 낮은 2.57%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다만 시중은행 대비 적은 이익 규모에 CET1비율은 0.55%p 하락하며 14%대로 떨어졌고, BIS비율은 0.84%p 감소했다.

아직은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수익성 제고와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건전성 악화도 김성주 행장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25년 기준 부산은행의 NPL비율은 전년도보다 0.29%p 상승하며 1%를 돌파했다. NPL커버리지비율 역시 45.88%p 하락해 100%선이 무너졌다. 연체율도 0.25%p 상승하며 0.9% 진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전년도에 비해 지표 악화 속도는 진정된 모습이지만, 지금 잡지 못하면 추후 생산적 금융의 본격적인 실행과 함께 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역 기반 금융사의 경우 당국의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따라 해당 지역의 기업에 대한 투융자를 늘려야 하는데, 지역 기반 기업은 수도권 기업에 비해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우량 기업 발굴도 어렵다"며 선제적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주 행장은 "자산의 부실위험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겠다”며 건전성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광희號 SC제일은행, 순익 2배 뛰었지만 NPL 50%↑…기업금융 성장 명암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이광희 행장이 이끌고 있는 SC제일은행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WM) 영업과 외환·파생상품 실적 호조로 비이자이익이 급증한 데다, 지난해 반영했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금 일부가 환입된 영향이다.이광희 행장 취임 이후 기업금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도 뚜렷해졌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기업자금대출은 6개월 만에 25% 넘게 증가했다. 기업대출 약정도 50% 가까이 늘면서 글로벌 기업금융을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이 행장의 전략이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다만 외형 확대와 함께 자본과 건전성 2 예보 지방이전 반대, 이사회서도 공론화…노동이사 '보고요구권' 발동 [막 오른 금융권 하투(夏鬪)]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예금보험공사 노동조합의 이전 반대 대응이 이사회로 확대됐다. 외부 연구용역과 정책토론회를 통해 금융위기 대응과 금융당국·금융회사 접근성을 문제로 제기한 데 이어 노동이사가 이사회에서 관련 내부 자료와 정부·지자체 협의 내역 제출을 요구하면서다.예보 노조와 김대의 노동이사는 지방이전이 구성원의 근무지 문제를 넘어 예보의 금융안정 기능과 기관 운영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이사회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향후 국회·정부와의 대화와 이사회 논의를 병행하고 오는 24일 금융감독원과 공동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노동이사, 이사회 3 DQN이환주號 국민은행, 신용대출 '선별' 강화···중금리 6848억 '투트랙' [은행권 금리전략 점검] 이환주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올해 상반기 가계신용대출의 가격과 공급 대상을 세분화하는 ‘선별 전략’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신규취급 가계신용대출 가운데 금리 4% 미만 초우량 고객비중은 1월 30.0%에서 6월 9.5%로 급감한 반면, 4~6% 구간은 58.7%에서 79.3%로 20.6%p 확대됐다.고신용 차주에 대한 초저금리 경쟁을 과감히 줄인 것이다.대신 600점 이하 차주 금리 인상, 7% 이상 고금리 신규취급 비중 축소 등 고위험 차주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을 높여 이익 확대와 건전성 개선에 나섰다.이를 통해 평균금리와 평균신용점수가 동반 상승했다.이 같은 선별 강화로 자칫 미흡해질 수 있는 포용금융은 중금리대출 공급으로 상쇄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