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금융보안원과 데이터 소외자 대상 데이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오른쪽)과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이미지 확대보기신한카드는 금융데이터거래소를 운영하는 금융보안원과 데이터 소외자 대상 데이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와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를 통해 양 기관은 소상공인·청년·스타트업·대학(원)생 등 데이터 소외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구매 및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소액 데이터 상품을 개발해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내에는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금융데이터거래소의 원격분석환경(안심존)에서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새 분석 환경도 구축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한 데이터 상품 거래 확대와 가명결합 데이터 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역량을 교류하는 등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된 신한카드의 상품은 287개이며, 다운로드 수는 2309개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데이터 판매수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SK텔레콤 ·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도 주도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소외자에 대한 데이터 접근성을 확대해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 아이디어 창출 및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