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여름) 중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빈대떡과 수제비, 짬뽕의 매출이 증가했다. 횟집과 물회 등 해산물과 관련된 음식점의 매출은 감소했다.
2019년 여름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빈대떡집의 매출건수는 34% 증가했다. 2020년은 46%, 2021년은 45%씩 증가했다. 수제비집 역시 2019년 26%, 2021년 18% 증가했다.
반면 횟집의 경우 2019년 20%, 2020년 17%, 2021년 18% 감소했다. 물회집도 2019년 30%, 2020년 26%, 2021년 24%가 감소했다.
'비가 많이 온 날'에는 배달앱 주문건수도 증가했다.
2019년 여름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배달앱 매출건수는 주중 6%, 주말 4% 증가했다. 비가 많이 온 날이 많고 강수량도 높았던 2020년 배달앱 매출건수는 주중 2%, 주말 14% 증가했다. 2021년 배달앱 매출건수는 주중 0.4%, 주말 0.5%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비가 내리면 오프라인 음식점 업종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으며, 코로나19 기간 늘어난 배달앱 매출액은 비 오는 날 더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