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

전년 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동일하고 기본자본비율은 소폭(0.04%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같은기간 총자본비율과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01%p, 0.08%p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출 증가로 위험가중자산이 51조7000억원(2.6%) 확대됐으나 순이익 시현·증자 등 영향으로 자본도 7조7000억원(2.5%) 증가하면서 자본비율이 전반적으로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은 규제비율(자본보전완충자본과 D-SIB 추가자본 포함)을 상회했다. 토스뱅크의 경우에는 오는 2023년까지 바젤Ⅰ 적용으로 완충자본과 단순기본자본비율 규제를 피하게 됐다.
또한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하거나 증자 등으로 자본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카카오·SC·농협·씨티·BNK·산업 등 6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전년 말보다 올랐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자본 증가율을 상회한 케이·수출입·하나·우리·수협·DGB·신한·JB·KB·기업 등 10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올해 1분기는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모습이다.
다만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바탕으로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며 “특히 은행의 핵심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비율 중심으로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은행의 자본충실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