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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號 신한금융, RWA 관리로 CET1비율 13.3%대 안착…이자익 유지 '과제' [금융사 2025 실적]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6 08:49

CET1 비율 13%대 중반 안정세, 주주환원·생산적금융 여력 확보
중장기 총주주환원율 목표치 50% 조기달성, ROE 두 자릿수 진입 숙제
머니무브에 예수금 감소…NIM 하락 압력 부담
수수료·증권·보험 고른 성장…비이자이익 14% 증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RWA(위험가중자산) 확대 국면에서도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성공하며 양과 질 모두를 잡는 성장국면을 이룩했다.

당초 예상됐던 ‘5조 클럽’ 가입은 300억여원 차이로 무산됐지만,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 안정적 비용 관리와 함께 증권 부문의 실적 개선 및 전년도 발생했던 비경상 손실 등이 소멸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인 ROE는 아직 한자릿수에 머물면서, 늘어난 자본여력과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성장 필요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신한금융은 생산적금융 및 모험자본 투자 등으로 발생하는 은행 원화대출 성장률을 RWA 성장률로 연결해 수익성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RWA 확대 속 자본비율 방어…성장과 안정 균형

최근 3개년 신한금융지주 RWA 및 자본적정성 비율 (단위: 십억원, %)

최근 3개년 신한금융지주 RWA 및 자본적정성 비율 (단위: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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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2025년 신한금융그룹의 RWA는 353조3350억 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다.

미국발 상호관세 쇼크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과 정부의 생산적금융 동참 요구에도 불구하고 명목 GDP 성장률 내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이뤄졌다.

지난해 말 13.02%로 주춤했던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3.33%로 반등했고, BIS비율도 15.74%에서 15.92%로 개선되며 주주환원과 생산적금융 자본 투입 여력 등을 확보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 날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으로, 총현금배당은 1조2500억원 및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원을 포함한 총주주환원금액은 2조5000억원 규모로, 중장기 목표로 세웠던 총주주환원률 50%를 조기에 달성했다.

신한금융그룹 최근 3개년 주주환원 관련 지표 (단위: 원, %, 십억원)

신한금융그룹 최근 3개년 주주환원 관련 지표 (단위: 원, %, 십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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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서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감액배당 관련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향후 보다 유연한 주주환원 정책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세제 개편에 따른 개인주주에 대한 세제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향후 RWA 및 총주주환원률의 추가적인 성장 여력에 대해 장정훈 신한금융그룹 CFO는 “숫자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의 방향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가져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현금배당 부분의 경우 올해부터는 분리과세 영역까지 고려해가며 규제 방향성을 면밀히 점검하며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OA·ROE 일제히 개선, 비이자에 거는 실적개선 기대

신한금융지주 최근 3개년 주요 수익성 지표 (단위: 조, 십억원, %)

신한금융지주 최근 3개년 주요 수익성 지표 (단위: 조,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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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 기준 신한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총 786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약 6.2%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말 8조5581억원에서 올해 9조3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6%가량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조4502억원에서 4조9716억원으로 11.7% 올랐다.

꾸준한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CIR은 지난해보다 개선된 41.47%를 기록했다. 4분기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그룹 차원의 장기적 비용 구조 효율화 노력이 결실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OA는 0.4% 개선된 0.67%을 기록했으며, ROE는 8.44%에서 9.11%로 눈에 띄게 개선됐다. 다만 총주주환원율이 중장기목표치를 조기달성한 것에 비해 ROE는 목표치인 10% 달성이 상대적으로 늦어진 모습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당기순이익을 10% 이상 성장시킬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정훈 신한금융 CFO는 “NIM에 대한 부분이 유지된다면 이자이익에서 최소 5% 이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 부분은 매크로 변동성이 있으므로 면밀하게 보면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이자 부분은 저희도 브로커리지 암이라던가, IB나 WM 이익이 회복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충분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2027년까지 가면 비은행업권 정상화가 완벽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을 보였다.

신한금융지주 최근 3개년 건전성 관련 지표 (단위: %, 십억원)

신한금융지주 최근 3개년 건전성 관련 지표 (단위: %, 십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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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외이익은 94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전년대비 손실 범위를 크게 줄였다. 전년도 일회성 비용 효과(1분기 은행 홍콩H지수 ELT 관련 충당부채 적립, 3분기 지분법 평가손실 등) 소멸에 따라 연간 영업외이익은 2024년 4296억원 대비 3352억원 늘어난 수준이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2%로 전년대비 0.01% 오르는 데 그치며 관리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지만,, NPL커버리지비율은 142.9%에서 126.0%로 내리면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도 부실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약 4.1%가량 줄어든 20조1280억원을 기록했고, 대손비용률은 전년대비 0.04% 줄어든 0.45%로 나타났다.

이자수익 줄었지만 조달비용 급감…예적금 리프라이싱 효과

신한금융그룹 최근 3개년 이자이익 관련 지표 (단위: 십억원, %)

신한금융그룹 최근 3개년 이자이익 관련 지표 (단위: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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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 중 주목할 부분은 이자이익이다. 이자수익이 2024년 29조2093억원에서 2025년에 27조9888억원 규모로 약 1조2000억원(-4.2%)가량 줄었음에도 불구, 이자비용이 17조8070억원에서 16조2943억원으로 1조5000억원(-8.5%)가량 줄어들며 이를 상쇄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11조6945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900억원가량 늘었다.

조달 비용을 낮춘 것은 큰 성과이지만, 이자수익 둔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작년 상반기 금리 인하와 당국의 대출금리 억제·포용금융 기조 등이 이자수익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로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면서 연체율이 높아진 점도 이자수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예수금이 2024년 10조2208억원에서 2025년 9조2023억원으로 10% 넘게 빠졌다. 지난해 급격한 코스피 상승 속에서 은행의 고금리성 예적금이 만기돼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발생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고금리 예적금이 리프라이싱돼 이자비용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다만 금리 인하 영향으로 기중 그룹 NIM은 0.3%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서도 총자산이 늘어난 것은 RWA가 명목GDP 안에서 관리되면서, 신한금융이 은행채나 CP 등 시장성 조달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2025년 신한금융의 유가증권은 211조7586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20조원(+7,3%) 넘게 불어났다. 같은 기간 대출자산이 451조1752억원에서 466조1891억원으로 약 15조원(+3.3%) 늘어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수수료·증권·보험 고른 성장…비은행 비중 29%로 회복

신한금융그룹 최근 3개년 비이자이익 관련 지표 (단위: 십억원, %)

신한금융그룹 최근 3개년 비이자이익 관련 지표 (단위: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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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비이자이익이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37조442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지난해 27조1490억원에서 올해 29조2121억원 규모로 약 7.6% 늘었는데, 그 중에서도 코스피 활황으로 인한 수혜를 받은 증권수탁 수수료가 4146억원에서 575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이유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지난해 16조8610억원에서 올해 19조1320억원 규모로 약 13.5%가량 늘었다.

비은행 기여도는 지난해 25.2%보다 개선된 29%를 나타냈다.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주식 위탁수수료 증가 효과를 받은 신한투자증권, 핵심 계열사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낸 신한라이프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신한금융은 올해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토대로 꾸준히 비이자이익 파이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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