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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서클 CPN 합류…글로벌 B2B 결제·정산 인프라 강화 [PG사 돋보기]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4 15:51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
국내 규제 환경 맞춰 해외 송금 및 정산 효율화

자료=헥토파이낸셜

자료=헥토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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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글로벌 결제 인프라 경쟁이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헥토파이낸셜이 '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 합류하며 글로벌 B2B 결제·정산 인프라 고도화에 나섰다.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상시 정산 체계를 확보해 결제 속도·비용·중개 리스크를 낮추고, 글로벌 플랫폼을 겨냥한 B2B 결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졌다.

4일 국내 결제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 기반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서클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SNS)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의 CPN 합류를 환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헥토는 글로벌 기업에게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법정화폐 지급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국경 간 자금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클 CPN 합류…스테이블코인 기반 상시 정산 인프라 구축

CPN은 서클 인터넷 그룹(CRCL)의 계열사인 서클 테크놀로지 서비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금융기관과 지급결제서비스제공자(PSP), 핀테크 기업을 연결해 달러스테이블코인 USDC와 유로스테이블코인 EURC 기반의 자동화된 상시 정산을 지원한다. 기존 은행 간 결제망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통합해 중개 단계를 최소화하고, 실시간에 가까운 정산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헥토파이낸셜은 CPN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외 송금과 크로스보더 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던 시간 지연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복수의 금융기관을 거쳐야 했던 기존 구조의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 콘텐츠 사업자, 해외 파트너사를 보유한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정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상시 정산 체계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헥토파이낸셜의 이번 CPN 합류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글로벌 결제 인프라 전환기에 맞춘 선제적 포지셔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규제 환경을 전제로 하면서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망과의 연결성을 확보해, 향후 해외 송금·정산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헥토파이낸셜은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차세대 결제수단으로 부상하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및 정산 영역에서의 혁신을 실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B2B 해외송금 인프라 고도화…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장 기대

헥토파이낸셜은 이번 CPN 합류를 통해 ▲글로벌 기업 대상 지급 결제 ▲국경 간 B2B(기업간 거래) 결제 ▲플랫폼·가맹점 정산 ▲자금 관리·유동성 운영 등 결제·정산 관련 다양한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헥토파이낸셜은 CPN 합류 이전부터 해외 기업과 글로벌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B2B 크로스보더 결제·정산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해외 법인이나 국내 은행 계좌 없이도 국내 수취·지급·환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통합 정산 구조로, 외국계 플랫폼·콘텐츠 사업자 등이 한국 내 자금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다수의 금융기관을 거치는 기존 해외 송금 방식과 달리, 결제·정산·환전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혀 왔다.

다만 기존 은행 기반 크로스보더 정산 구조는 국가 간 결제 특성상 처리 시간과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정산 속도 단축과 상시 결제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헥토파이낸셜 역시 기존 인프라의 고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CPN 합류는 이러한 기존 B2B 해외 송금·정산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상시 정산 체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처리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와 정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결제 처리 속도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헥토파이낸셜은 금융 인프라 고도화에 발맞춰, 규제 준수와 신속한 국가 간 자금 이동을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결제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를 제고할 것 "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결제 트렌드에 발맞춰 원화 기반 디지털 결제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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