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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금융 리그테이블] 신한캐피탈, 업계 최고 수준 수익성·건전성 1위 탈환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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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13 06:00

ROA 2.70%·ROE 19.02%…신한·하나·KB 순으로
순익 2749억·전년比 71.2%↑…우리금융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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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캐피탈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을 기록하면서 금융지주계열 캐피탈 1위를 탈환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하나캐피탈이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으며, 우리금융캐피탈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순이익을 시현했다.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모두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그룹 내 실적 기여도 역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업계 전반적으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돼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되면서 수익성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실적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캐피탈 1위 탈환…수익성·건전성 업계 최고 수준
신한캐피탈이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를 모두 개선하면서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ROA는 2.70%로 전년 대비 82bp 상승했으며, ROE는 19.02%로 430bp 상승했다.

ROA는 기업의 총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ROE는 기업의 순자산 대비 수익성에 대한 지표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가리킨다.

하나캐피탈이 ROA와 ROE를 전년 대비 각 32bp와 331bp 개선하면서 2.22%와 18.16%를 기록했으며, KB캐피탈은 ROA 1.55%와 ROE 13.47%를 기록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전이익은 하나캐피탈이 전년 대비 42.4% 증가한 4356억원을 기록하면서 지주 캐피탈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력을 보였다. KB캐피탈이 3865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신한캐피탈은 54.9% 증가한 3751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312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캐피탈사 모두 자산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모두 개선하면서 안정적인 건전성을 보였다. 건전성 지표를 미공시한 KB캐피탈과 우리금융캐피탈을 제외하고 신한캐피탈이 가장 높은 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연체율은 0.41%로 전년 대비 27bp 개선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2%로 37b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386.78%를 기록하면서 117.35%p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하나캐피탈은 연체율 0.48%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6bp 개선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6bp 하락한 0.50%를 기록했지만 NPL커버리지 비율은 126.61%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97%p 하락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019년 하나금융그룹에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리테일 전상품의 신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또한 지난 2019부터 경기 변동에 민감한 고위험 자산을 감축하고 우량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KB캐피탈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체율 1.12%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12bp 개선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bp 개선된 1.66%를 기록했지만 NPL커버리지 비율은 130.2%를 기록해 5%p 하락했다.
최대 실적 기세 이어가…그룹내 수익 비중도 확대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금융지주 내 실적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이 은행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증권과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부문의 성장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중 캐피탈사가 높은 성장세로 지주의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71.2% 증가하면서 2749억원을 기록해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총영업이익은 45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4% 증가했으며, 이자이익은 2317억원, 비이자이익은 223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자산 평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자수익이 증가했다”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익이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캐피탈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53.5% 증가했지만 2720억원을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렌터카, 수입차리스 등 오토금융과 기업금융을 확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율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캐피탈은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해 기업금융을 확대하면서 순이익 209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48.2% 증가했으며, 총영업이익은 4307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기존 주력사업인 오토 금융을 유지하면서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기업금융에서 시너지를 내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3% 증가했으며, 연간 순영업이익은 4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156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이자이익은 95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캐피탈사 모두 지주내 수익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지주 전체 실적에서 6.84%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2.14%p 확대됐으며, KB캐피탈은 4.10%에서 4.76%로, 하나캐피탈은 6.72%에서 7.71%로 확대됐다.

KB캐피탈은 총자산을 1조7057억원 늘리면서 14조원을 돌파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면서 기업금융을 확대했으며,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KB차차차’를 기반으로 오토금융도 확대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총자산을 2조8000억원가량 늘리면서 14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나캐피탈의 자산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오토 중심에서 오토와 소비자 대출, 내구재 할부/렌탈, IB금융, 글로벌 등으로 다각화했다. 지난 2019년부터 전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렌터카, 수입차리스 등 오토금융과 기업금융을 확대했다.

또한 신한캐피탈의 총자산은 10조9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04억원이나 증가했으며, 영업자산은 10조2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225억원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리테일 자산 매각 후 IB영역에 집중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다양한 딜을 취급하면서 자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대출과 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영업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총자산은 10조2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798억원 증가했다. 이중 대출자산은 9조5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6494억원 증가했으며 기업금융 자산이 2조3870억원으로 7890억원이나 증가했다. 기존 주력사업인 국산신차와 수입신차, 중고차 등을 합산한 오토금융 자산은 3조8840억원으로 7750억원가량 증가했다.
올해 대내외 영업환경 변화 예고…수익성 중심 자산 비중 확대
올해 레버리지 배율 등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 등 영업환경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수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한캐피탈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코로나 19에 따른 제반 여건 악화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면서 신속한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 실천을 통해 올해 실적도 전년 수준이나 소폭 상승을 이뤄낼 계획이다.

KB캐피탈은 주요 사업인 ‘KB차차차’를 중심으로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으며,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 등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KB차차차’는 가입자 수 200만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마이데이터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디지털 퍼스트’ 전략으로 하나원큐캐피탈을 고도화하여 UI/UX를 고객 중심으로 개편하고 디지털 핵심 인프라를 정비하며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ESG경영을 강화해 ESG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ESG채권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 ‘우리원(WON)카’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단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금융과 그룹 시너지 강화, 비이자수익 확대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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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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