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지난 20일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직접 경영비전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20년 SPC삼립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황 대표가 기업 설명회에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20일 "변화화는 소비자와 유통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24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R&D(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한 기술력 확보는 물론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구체적인 사업 전략도 발표했다. ▲생지 시장 확대 통한 홈베이킹 시장 창출 ▲냉동제품, 샐러드 카테고리 확장 및 가정간편식 육성 ▲친환경, 푸드테크 등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비즈니스 확대 ▲e커머스 사업확대 ▲자회사 GFS 단체급식 사업 강화 ▲해외 수출 확대 등 총 5가지의 전략을 제시했다.
SPC GFS는 지난 2014년 SPC삼립으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한 식자재유통기업이다. SPC GFS는 SPC그룹의 계열사 물류와 외부 고객사(3PL)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5일 SPC GFS는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온일장'을 선보였다. SPC GFS의 온일장은 각 지역의 식자재 마트와 외식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SPC GFS 측은"'온일장' 운영을 통해 식자재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천안, 구미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바니, 피그인더가든, 그릭슈바인, 씨티델리 등 B2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 브랜드 육성을 통해 푸드 부문 매출 비중을 오는 2024년까지 22%를 올릴 계획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