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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미래에셋생명·신한라이프 노사 갈등 진통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11-12 06:00 최종수정 : 2021-11-12 08:51

삼성화재 노조 국감 도마 위…임단협 올스톱
미래에셋생명 노조 "변재상 대표 만남 거부"
신한라이프 성과급 지급 기준 불투명 반발

사진 =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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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 신한라이프가 노사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초 자회사 GA 출범을 둘러싼 인사 문제, 삼성화재는 대표노조가 부재하면서 임단협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산하 신한생명 지부, 미래에셋생명 지부는 사측에 반발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이 완료됐지만 노조는 사무금융노조 소속 신한생명 지부, 오렌지라이프 지부 두개를 모두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지부는 미래에셋증권 본사인 센터원에서 시위를 한달 넘게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지부는 자회사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출범으로 인한 지방 지점 근무 내근직원 인사발령을 두고 올해 초 협의가 이뤄졌으나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성수 미래에셋생명지부 지부장은 "기존에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출범 후 지방 지점 폐점 등과 관련해 2개 남겨놓는 것에 협의가 됐지만 이후에도 인사팀에서 직원들에게 근무지 의사 등을 묻고 있다"라며 "임단협 관련해서도 협의를 위해 변재상 대표에 수차례 상견례 자리를 요청했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이유로 나오지 않고 있어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도 통합 이후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신한생명 노조(신한생명보험 지부)는 신한라이프가 통합 이후 통합에 기여한 직원 100명을 선정해 특별보너스 500만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선정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신한생명 노조에 따르면, 노사 단체협약 제30조4항에는 조합원에 대해 포상할 경우 노동조합과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협의해야 한다. 신한생명보험 지부는 조합원들도 기준 선정이 투명하지 않았다며 본사와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생명보험 지부가 전 조합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 중 98%가 특별보너스 지급 과정이 불공정·불투명했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는 조합원 1031명 중 77%인 794명이 참여했다.

신한생명보험 지부 관계자는 "특별보너스 지급 직원을 선정한 기준이 무엇인지 투명하게 공개가 되고 있지 않아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임단협이 중단된 상태다.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은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삼성화재 평협노조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사측에서 만든 어용노조라고 주장했다. 삼성화재 평협노조는 평사원협의회에서 파생된 노조로 지난 7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과반수 노조 지위를 인정받아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했으나 삼성화재 노조에서 법원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제기한 행정 소송이 인용돼 임단협이 중단된 상태다.

한화생명도 한화생명 설계사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설계사들과 사무금융노조는 한화생명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립 과정에서 설계사들에게 수수료 변경 동의서 작성을 강요하고 손해보험 판매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삭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화생명 설계사 노조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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