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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2년·10년 금리 엇갈린 흐름…"추세적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하락 아닐 것"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10-28 09:38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11월 FOMC 후 장단기 금리스프레드 하락세 주춤 기대"

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FOMC회의 앞두고 미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급락' 리포트(2021.10.28)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연준(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사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하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FOMC회의 앞두고 미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급락' 리포트에서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의 차별화 현상은 통화정책과 경기에 대한 기대가 다소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오는 11월 2~3일(현지시각) FOMC 경계감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1.7%까지 올랐다가 1.5%대까지 반락했다.

27일(현지시각) 종가 기준 10년 미국채 금리는 1.5413%로 지난 10월 21일 고점(1.7011%) 대비 급락했다.

반면 통화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7일 종가 기준 0.529%로 연고점대에 진입했다.

박 연구원은 "우선 2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11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발표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정책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반면 10년 미국채 금리 반락은 미국 경제지표 둔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판단으로, 28일 발표될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의 경우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다소 안정을 찾은 부분도 주목했다.

그는 "미 국채 10년 금리 반락의 또다른 원인은 상승세가 주춤해진 천연가스 및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추이를 지적할 수 있다"며 "천연가스를 필두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진 영향이 10년 국채 금리 흐름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밖에도 테이퍼링과 달리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도 10년 국채 금리 반락에 영향을 줬다"며 "테이퍼링 종료 후 2022년 말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 일부에서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장기금리, 즉 10년 국채 금리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의 엇갈린 흐름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미국 경기 둔화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당사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하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FOMC 회의 이후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2년 국채 금리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3분기 부진했던 경제지표는 반등이 기대되면서 장기금리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경제지표 반등과 관련 최근 10월 기업 체감지표, 즉 PMI 지표는 물론 소비자신뢰지수가 반등하고 신규 주간 실업청구건수가 20만건대로 하향 안정된 것은 4분기 미국 경기 반등을 시사한다"며 "또 우려했던 천연가스 및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진정시키고 있는 것도 미국 경기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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